스퀘어에닉스가 어벤져스에 이어서 마블 코믹스 IP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공개했다.
스퀘어에닉스는 14일, E3 2021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를 공개했다. 가오갤은 마블 어벤져스를 제작했던 에이도스 몬트리올에서 만든 신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하 MCU) 등으로 유명한 가오갤을 최초로 게임화한 작품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게임 공식 트레일러와 함께 출시일, 게임 플레이 영상 등이 모두 공개됐다.
가오갤은 스토리 중심의 3인칭 액션 어드벤쳐 게임으로, 가디언즈가 뭉쳐서 한 팀이 된 지 1년 정도밖에 안 된 시간대를 다루고 있다. 가디언즈는 게임 초반 우주선을 운용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레이디 헬벤더라는 악당에게 그루트와 로켓을 판 다음에 되찾자는 작전을 수행한다. 이 작전 중에 일으킨 작은 사고가 알고 보니 은하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정도로 큰 사고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게임은 이를 수습하게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디언즈 멤버들의 사투를 다루고 있다.
여러 캐릭터를 교체해가며, 조작할 수 있던 마블 어벤져스와는 달리 이번 작품에선 오로지 '스타로드' 피터 퀼만 조작할 수 있다. 피터는 제트 부츠를 사용해 빠른 속도로 적에게 돌진하거나 전장을 날아다닐 수도 있다. 시그니처 무기인 엘리멘탈 블래스터를 활용하면 적을 얼리거나 폭발시킬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전투뿐만 아니라 일상 파트에서도 피터를 직접 조작해야 한다. 가령, 말다툼을 하는 멤버들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던가, 드랙스의 돌발 행동을 저지하는 등 특정 순간에 가디언즈를 대표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다른 가디언즈를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 하나 전투에는 함께 참여한다. 또한 피터의 실시간 명령을 통해 그들의 고유 능력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그루트를 활용해 적을 속박하거나, 드랙스를 돌진 시켜 적을 멀리 밀쳐내는 등 여러 액션을 수행할 수 있다. 위기의 순간엔 카세트 테잎을 틀어서 팀 전체의 능력치를 순간적으로 올려주는 '허들'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전반적인 분위기는 MCU의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어느 정도 가져왔다. 피터는 시종일관 가벼운 언행을 보여주며, 로켓 또한 공격적인 성격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가모라는 진중한 화법 이면에 피규어를 모으는 귀여운 취미를 갖고 있으며, 드랙스는 영화판과 달리 그다지 바보 같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는다. 그루트는 게임에서도 "나는 그루트다"라는 대사만으로 다른 멤버들과 대화를 나눈다.
스퀘어 에닉스의 가오갤은 오는 10월 27일에 PS5와 4, Xbox 시리즈 X/S와 One, PC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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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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