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가 스팀 인기 게임 어몽어스의 게임 진행 방식과 유사한 임포스터 모드를 추가했다.
17일(현지기준), 포트나이트는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임포스터 모드 추가를 알렸다. 해당 모드는 스팀 게임 어몽어스의 진행 방식과 흡사하지만, 공식 사이트 내 이너슬로스나 어몽어스 등 표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해당 게임과의 공식 콜라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같이 공개된 영상에서는 다리를 지키는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임포스터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키는 모습이 담겼다. 이로 인해 발생된 혼란을 이용해 임포스터가 특정 인물을 암살하는 장면을 담아냄으로서 전체적인 게임 진행 방식을 선보였다.
포트나이트 임포스터는 최대 10명으로 진행된다. 그중 8명은 요원으로서, 배틀버스 수리나 분석을 위한 폭풍 보고서 전달 등 각종 과제를 완료해가며 다리의 효율을 유지해야 한다. 주어진 모든 과제를 완료하거나 투표로 임포스터를 전부 제거하면 요원 팀이 승리한다.
나머지 2명은 임포스터로, 일시적으로 모든 과제 진행을 중단시키거나 플레이어를 임의의 위치로 순간이동 시키는 등 각종 능력을 활용해가며 일정 수의 요원을 제거하고 다리를 장악해야 한다. 임포스터 역시 과제를 완료해 요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지만, 그 경우 요원들의 목표 달성이 쉬워지는 단점이 있다.
의사소통 및 투표 기능도 어몽어스와 유사하다. 공개 음성 채팅은 제한되지만 파티 채팅은 가능하다. 그리고 사망한 요원을 발견해 신고하거나 다리 중앙실에서 회의 패널과 상호작용함으로서 회의를 주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방시킬 캐릭터를 고르거나 투표를 건너뛰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18일 어몽어스 제작자 빅토리아 트렌(Victoria Tran)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포트나이트 어몽어스 모드 추가가 공식 콜라보가 아니었음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인디 게임이라 슬프다는 내용을 덧붙여 대기업인 에픽게임즈가 인디게임사인 이너슬로스의 어몽어스 요소들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얻고 있다.
임포스터는 ‘사기꾼’이라는 뜻을 가진 기성 단어지만, 마피아 게임에서는 어몽어스를 통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포트나이트가 새로운 마피아 게임 모드에 임포스터라는 용어를 쓰는 것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게임 방식이나 단어 등에서 어몽 어스가 일군 성과와 인지도를 어느 정도 활용했다는 것은 명확하다.
정식 콜라보 계약 여부에 대해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이번 업데이트는 본사 측에서 진행한 사항이라며 콜라보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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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지금까지 게임이 제 손을 떠났던 적이 없었습니다. 늘 옆에서 즐거운 게임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자 합니다.kdyoung1028@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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