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1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과거 성공 방정식을 재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를 둘러싼 외부 반응이 냉담하다. 게임은 물론 엔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엔씨가 위기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라며 “CEO로서 엔씨가 직면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회사를 비판하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 공감하는 자세로 듣고, 우리가 가진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변화를 촉진해 진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다. 그간 당연히 여겨왔던 방식과 과정에 의문을 품고, 냉정히 재점검하겠다”라며 기존과 다른 성공방식을 찾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체적으로 김 대표가 강조하는 부분도 ‘변화’다. 엔씨소프트에는 현재 변화가 필요하고, 문제를 정확히 짚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트릭스터M, 블소2 등을 출시했으나, 리니지M으로 대표되는 기존 모바일게임과 차별화된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지 못했고, 수익성에 과하게 치우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대표가 스스로 쇄신의지를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 대표는 "고객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유저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음을 전달했다. 따라서 김택진 대표가 ‘기존과 다른 엔씨소프트’를 보여주기 위해 무엇을 발표하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30일 리니지W 2차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갖는다. 쇼케이스를 통해 엔씨소프트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느냐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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