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엘든 링으로 자신감 붙은 유저들, 세키로로?

26일, 오전 9시 44분 기준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이하 세키로)가 엘든 링을 밀어내고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1위에 올랐다.

세키로는 일본 전국시대를 모티브로 한 동양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소울라이크 게임이자 엘든 링을 만든 프롬소프트웨어가 2019년에 발매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올해 2월에 출시된 엘든 링은 깊게 파고들 요소는 있으나, 싱글 중심 게임이며 추가 콘텐츠가 없기에 게이머 대부분은 엔딩을 본 시점이다. 아울러 엘든 링의 특징 중 하나는 매니아적인 장르로 분류됐던 소울라이크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저변을 넓혔다는 점이다. 엘든 링을 통해 처음으로 소울라이크를 접했다면 개발사의 전작이자 출시 당시 호평을 받았던 세키로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진행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세키로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엘든 링을 끝마치고 이후에 할만한 게임을 찾는 유저라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세키로가 눈에 들어올 법하다. 해외에서 시작된 할인 효과가 더해지며 세키로는 판매량에서 엘든 링을 밀어낼 정도로 기세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아쉽다면 국내에서는 여전히 할인 판매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서 로그라이크와 파칭코를 결합한 게임성을 특징으로 앞세운 신작 ‘페글린’이 3위에 올랐고, 워킹 데드: 더 텔티일 디피니티브 시리즈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각각 6위와 8위에 자리했다.

한편, 스팀 일 동시접속자 순위는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뱀파이어 서바이버가 20위로 TOP20에 재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