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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보다 멀티 강조한 오픈월드 RPG ‘타워 오브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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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오브 판타지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 타워 오브 판타지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지난 2020년 6월 티저 영상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타워 오브 판타지(중국명 환상의 탑)’는 퍼펙트월드 게임즈 산하 호타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SF 판타지 소재의 오픈월드 RPG다. 몇 차례의 테스트를 거친 타워 오브 판타지는 중국 내에서만 1,500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하며 이목을 끌었다. 원신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전예약자 수가 2,000만 명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이후 작년 12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서버 출시가 확정됐다.

타워 오브 판타지는 카툰 랜더링 그래픽 오픈월드와 애니메이션 느낌이 나는 캐릭터 등으로 인해 ‘SF풍 원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뜯어보면 큰 차이가 있다. 원신은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것에 특화됐다면, 타워 오브 판타지는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하는 멀티가 중점이다. 과연 타워 오브 판타지는 어떤 특징적 재미를 가지고 있을까?

▲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유튜브)

옴니엄 역병으로 멸망 직전에 처한 인류

타워 오브 판타지의 이야기는 근미래 배경에 지구가 아닌 새롭게 이주한 ‘아이다 행성’에서 펼쳐진다. 이곳에서 인류는 새로운 자원을 발굴하는데, 바로 혜성 마라가 가진 옴니엄이라는 강력한 에너지원이다. 인류는 옴니엄을 추출하기 위해 타워를 건설했고, 이후 문명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무분별한 옴니엄 추출로 결국 부작용이 발생해 막대한 양의 방사선이 아이다 행성을 뒤덮었다. 이로 인해 많은 인류가 죽음에 이르거나 돌연변이가 되어 갔다.

대재앙 이후 아이다 행성에서는 세 가지 주요 파벌이 생겨났다. ‘하이크로스’는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옴니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로 이뤄졌다. 이어 하이크로스의 이념에 반대하고, 옴니엄은 재앙의 주범이라는 사람들이 모여 결성한 ‘아이다의 계승자’가 생겨났다. 이후 두 단체 간의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오로지 이익만을 탐내는 무자비한 ‘약탈자 단체’까지 나타났다.

플레이어인 주인공은 아이다 행성을 탐사하던 개척자 듀오 중 한 명으로 모험을 시작한다. 어느 날 감염체의 습격을 받아 일행과 헤어지는데, 샤즈와 샐리 남매 덕에 겨우 목숨만 부지한 채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다. 이후 플레이어는 생명을 구해준 이들과 함께 아이다 행성을 다시 탐사하고자 하지만, 주요 파벌들이 이들을 가만두지 않으며 여러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강력한 자원인 옴니엄의 과도한 추출 부작용으로 흘러 나온 방사선이 도시를 뒤덮었다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강력한 자원인 옴니엄의 과도한 추출 부작용으로 흘러 나온 방사능이 도시를 뒤덮었다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하이크로스, 아이다의 계승자, 약탈자 탄제 등 주요 파벌은 주인공의 앞길을 막는다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하이크로스, 아이다의 계승자, 약탈자 탄제 등 주요 파벌은 주인공의 앞길을 막는다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샤즈와 샐리 남매가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 샤즈와 샐리 남매가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한껏 꾸민 캐릭터로 아이다 행성을 친구와 함께 자유자재로 돌아다녀 보자

아이다 행성은 옴니엄이라는 강력한 자원의 부작용으로 폐허가 됐기에, 게임 속 오픈월드의 분위기는 SF 아포칼립스 느낌이 물씬 난다. 여기에 방대한 크기의 심리스 월드로 모든 필드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경사진 곳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내려가거나, 높은 곳에서는 비행할 수 있다. 이 말고도 산을 등반하고 강에서 수영할 수 있으며, 가지고 있는 불이나 얼음 등 원소를 활용해 곳곳에 있는 다양한 퍼즐을 풀 수 있다. 게다가 방대한 맵을 그냥 걸어 다니는 것이 아닌 오토바이, 기계말 등 여러 탈 것도 존재한다.

광활한 월드맵을 혼자서 쓸쓸히 움직일 필요도 없다. 소셜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소셜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사람과 파티를 맺은 뒤, 던전이나 레이드를 클리어하거나 넓디넓은 필드를 같이 탐색해 퍼즐 기믹을 풀어 보상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자신의 강함을 체크하는 유저간 PvP 시스템도 있다.

자유로운 멀티플레이가 강조된 만큼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다양하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비롯해 패션, 염색, 체형, 얼굴 등 수백 가지 이상의 설정을 조합해 자신만의 특색이 드러나는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SF 아포칼립스 느낌이 물씬 나는 오픈월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모습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SF 아포칼립스 느낌이 물씬 나는 오픈월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모습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소셜 시스템으로 친구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 소셜 시스템으로 친구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 퍼펙트월드 게임즈)

게임 내 커스터 마이징 모습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게임 내 커스터 마이징 모습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전투 입문은 쉽지만, 깊을수록 어려운 전투

타워 오브 판타지의 전투 시스템은 초반은 쉽지만, 갈수록 어려워진다. 기본적으로 일반 공격, 스킬 공격, 회피, 점프 등을 섞어서 전투가 이뤄진다. 여기까지는 할 만하지만, 무기 시스템을 이용하면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대검, 한손검, 쌍검, 낫, 창, 망치, 챠크람, 스태프, 활, 샷건, 기관포 등 총 11종류가 있으며, 각각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 최대 3가지 무기를 착용한 후 자유자재로 교체해가며 전투를 이어간다. 여기에 공격할수록 무기의 에너지가 쌓이는데, 이것이 다 차면 고유 궁극기도 쓸 수 있다. 무기에는 불, 얼음, 번개 등 원소 속성도 달려있다. 상대에게는 속성 저항이 있기에, 무식하게 힘으로 찍어 누르기보다는 속성에 맞게 적절한 무기를 활용해 전투해야 한다.

특히, 타이밍에 맞게 상대 공격을 회피하면, 맥스페인 시리즈의 ‘불릿타임’과 비슷하게 적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시스템이 있다. 이때 연계 공격이나 궁극기를 쓰며 강력한 딜을 넣는 것이 가능하다. 

타워 오브 판타지는 연내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PC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11종 무기 중 하나인 기관포의 모습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11종 무기 중 하나인 기관포의 모습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인 게임 내 전투 모습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인 게임 내 전투 모습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상대 공격을 회피하면 불릿타임처럼 몬스터의 움직임이 느려진다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 상대 공격을 회피하면 불릿타임처럼 몬스터의 움직임이 느려진다 (사진출처: 타워 오브 판타지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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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오브 판타지 2022년 8월 11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롤플레잉
제작사
퍼펙트월드
게임소개
'타워 오브 판타지'는 퍼펙트월드 게임즈(Perfect World Games) 산하 Hotta Studio에서 자체 개발한 S-Fantasy 오픈월드 RPG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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