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출시된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1년간 전세계 출하량 900만 장을 돌파하며, 전작인 몬스터 헌터 월드에 이어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업데이트가 더뎌 콘텐츠 고갈되는 시점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찾아왔다. 이 때문에 신규 콘텐츠에 목마른 헌터가 점차 늘어났다.
긴 기다림 끝에 오는 30일, 이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콘텐츠가 도착한다. 바로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대형 확장팩 '선브레이크'다. 이 확장팩은 알려진 것만 후속작 수준 분량으로, 많은 게이머가 기대를 품고 있다. 예약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상위권에 단숨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선브레이크에 어떤 콘텐츠가 담겼는지 한번 살펴봤다.
일본이 아니라 서양풍이 짙게 나타나는 선브레이크
확장팩 선브레이크 스토리는 간단하다. 본편의 주 무대였던 카무라 마을에 평화가 찾아왔지만, 사원 폐허에 갑자기 빙량룡 루나카론과 왕국 기사 피오레네가 등장해 상황이 급변한다. 피오레네의 요청을 받은 플레이어이자 헌터는 몬스터의 이변을 조사하기 위해 이국의 땅 관측 거점 엘가도로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 무대가 이국의 땅으로 옮겨지며, 분위기가 서양풍으로 확 바뀌었다. 우선, 오래된 성이 있는 필드 ‘요새고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곳에는 성을 중심으로 삼림구역과 빙설구역 등, 다양한 풍경을 지닌 지역이 펼쳐져 있다. 여기에, 또 다른 필드 ‘밀림’이 등장한다. 이곳은 몬스터의 낙원으로, 초목이 우거진 녹색 땅, 광대한 지하 공간, 개방적인 물가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서양 괴물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몬스터가 데뷔한다. 메인 몬스터인 은작룡 ‘멜-제나’는 왕국을 위협하는 ‘왕역삼공’으로, 뱀파이어를 테마로 잡았다. 멜-제나가 날개를 펼치며 등장하는 모습은 마치 뱀파이어가 망토를 펼치며 날아오는 듯하다. 이 몬스터는 뱀파이어 특징에 맞게 사냥감의 정기를 빼앗아 공격한다.
왕역삼공 세 가지 몬스터 중 하나인 빙량룡 ‘루나가론’도 서양 괴물인 늑대인간이 모티브다. 외형을 보면 늑대의 모습이 강하게 서려있으며, 보기만 해도 추위가 느껴지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왕역삼공의 마지막 몬스터 강전수 ‘가란고르무’는 프랑켄슈타인이 연상되는 얼굴과 골렘과 닮은 체형이 특징이다.
이 말고도 인어를 바탕으로 한 이소네미쿠니 아종, 족제비나 메기 등 여러 생물의 형상을 본뜬 오로미도르 아종 등이 추가된다. 전작 시리즈들에 등장했던 몬스터도 다수 돌아온다. 몬스터 헌터 4의 간판 몬스터 고어 마가라부터, 셀레기오스, 쇼군기자미, 다이묘자자미, 에스피나스, 라이젝스를 선브레이크에서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전투 요소와 신규 콘텐츠 추가
확장팩 선브레이크로 플레이에도 변화가 있다. 밧줄벌레를 사용한 무기의 고유 기술인 벌레철사 기술과 교체 기술이 모든 무기에 하나씩 추가됐다.
우선, 대검은 공격을 받아 넘기는 위사가성의 자세와 참격을 날리는 수류베기 연계, 태도는 반격에 전념하는 원월과 참격에 연기를 담은 위합, 한손검은 점화효과를 얻는 중격의 인약과 검 2연 콤보, 쌍검은 회전하며 돌격하는 나선참과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슬라이드 베기 연계, 랜스는 하늘에서 땅으로 찍는 승천 찌르기와 방패로 공격하는 실드 태클이 주어졌다.
또, 건랜스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 풀 불릿 파이어와 폭발하는 말뚝을 사출하는 폭항포, 해머는 충격파를 일으키는 임팩트 버스트와 해방한 힘을 모아 공격하는 회전공격 모으기, 수렵피리는 충격파가 작렬하는 벌레철사 향타와 2연속으로 공격하는 내젓기 연격, 슬래시액스는 압축한 에너지를 해방하는 속성충전 카운터와 이단변형베기 연계, 차지액스는 가드 후 공격하는 임기응변의 자세와 속성에너지를 사용하는 격침이 더해졌다.
이어 조충곤은 사냥벌레를 던지는 각충격과 사냥벌레와 돌진하는 조충베기, 라이트보우건은 큰 탄을 쏘는 반격 용탄과 거리를 좁혀 위력을 높이는 정적 사격법, 헤비보우건은 특수 원을 만드는 벌레원철사 둔과 탄을 연속으로 발사하는 크라우칭샷, 활은 벌레철사로 이어진 화살을 발사하는 한 수와 작열하는 말뚝을 쏘는 화살 찌르기가 추가되며 몬스터 사냥에서 선택지가 늘어났다.
여기에 전투 상황에 따라 벌레철사 기술을 교체하는 신속 교체, 몬스터와 거리를 조절할 때 활용하는 돌진 등이 더해졌다. 게다가 공중, 낙하, 공중 회피로도 벽 달리기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상황에 맞는 다채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이와 함께 몬스터를 잡을 때 도움주는 새로운 환경생물도 함께 한다. 용 조종 비기의 효과를 강화한 변환밧줄벌레, 몬스터를 붙잡아 끌어당기는 괴뢰거미, 폭발하는 발색벌레, 강한 산성 위액으로 데미지를 주는 흡착두꺼비, 몬스터 앞을 가로 막는 관통오징어, 예리한 광물을 난사하는 척탄소라게까지 다양한 생태를 가진 환경생물이 추가됐다.
또한, 시리즈 엔드 콘텐츠인 마스터 랭크 퀘스트도 선브레이크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이는 기존 랭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몬스터가 어렵게 등장하는 고난이도 퀘스트다. 다만, 여기에는 본편에 있던 백룡야행 퀘스트가 빠져있다.
아울러, 다른 캐릭터와 협동하는 콘텐츠인 맹우 퀘스트도 새롭게 열린다. 이 콘텐츠는 스토리에 등장하는 NPC와 함께 몬스터 사냥에 나서는 것이다. 함께하는 NPC는 함정을 설치하거나, 용을 조종하는 등 캐릭터마다 잘 쓰는 무기와 행동에 따라 플레이어를 도와준다. 본편에서 머물렀던 카무라 마을 사람들과 새롭게 추가된 엘가도 지역 등 다양한 동료가 플레이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밖에 선브레이크에는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올해 선브레이크 업데이트 로드맵을 살펴보면, 8월에 ‘나르가쿠르가’ 외 여러 몬스터 및 새로운 필드 ‘탑의 비경’이 나온다. 이후 올해 가을과 겨울에도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확장팩 선브레이크는 스팀(PC), 닌텐도 스위치로 6월 30일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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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라이즈: 선브레이크
2022년 6월 30일
- 플랫폼
- 장르
- 액션
- 제작사
- 캡콤
- 게임소개
- 선브레이크는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확장팩으로, 이국의 땅 엘가도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플레이어는 몬스터의 이변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됐으며, 이곳에서 은작룡 멜-제나, 빙량룡 루나가론, 강전수 가란고르므... 자세히
낭비 없이 낭만을 만들 수 없습니다. 현실에서도 게임에서도 저의 시간을 낭비하면서 낭만을 좇는 기사를 쓰겠습니다.ryupark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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