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 2 순위는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2: 레져렉션을 통합해 집계했습니다.
폴 가이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6월 21일 기본 플레이를 무료로 전환하며 순위가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3주 만에 12위까지 올라왔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던 숨은 명작이, 명실공히 2022년 여름을 대표할 국민 게임으로 올라서려 하고 있다.
이번 주 폴 가이즈는 높은 검색량과 개인방송 시청자 수를 유지하면서도, PC방 순위에서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무료 전환 후 신규 유저 유입이 쉬워지면서 기존 유저들이 친구들을 끌어들이고, 새로 입문한 이들이 다시 또 다른 친구를 끌어들이는 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폴 가이즈는 친구와 함께 할 때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며, 음성채팅보다 오프라인에서 함께 투닥대며 플레이 하기 좋은 게임인지라 PC방에서 화력을 발휘하기 딱 알맞다.
폴 가이즈 열풍의 가장 큰 요인은 무료화지만, 콘솔과 PC를 가리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에픽게임즈 산하에서 더욱 활발히 진행된 콜라보 이벤트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무료 전환 2일 만에 2,000만, 2주 만에 5,000만 누적 플레이어 수를 기록하게끔 한 숨은 동력이기도 하다.
폴 가이즈의 순항은 모회사이자 서비스사인 에픽게임즈와 그 플랫폼인 에픽게임즈 스토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스팀의 대항마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주기적인 무료 게임 제공 외에는 '이거다' 할 한 방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해외에서는 포트나이트가 상당한 역할을 해 줬지만, 국내에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와중 폴 가이즈가 국내 대세로 떠오르며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대한 호의적 반응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그간 에픽게임즈 스토어 계정 만들어만 놓았는데, 폴 가이즈 덕분에 매일 접속하게 됐다'는 의견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연 폴 가이즈가 롱런 대세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기상술사 버프 받은 로스트아크, 2위 진입
이번 주 또 다른 주인공은 로스트아크다. 로스트아크는 6일 신규 직업 '기상술사'를 출시하며 일약 화제를 모았다. 기상술사는 이름답게 날씨를 조작하는 직업으로, 전용 무기 우산과 꼬리가 달린 귀여운 외모가 특징이다. 도화가에 이은 또 다른 개성파 직업의 등장은 로스트아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고, 그 결과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이은 2위로 돌아왔다.
실제로 12일 스마일게이트 측 발표에 따르면, 기상술사 업데이트 이후 신규 유저가 424% 증가했으며, 복귀 유저도 392%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다. 여기에 로스트아크는 여름 업데이트 시즌 동안 새로운 군단장 레이드를 포함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여 상승세를 가속화한다는 전망이다.
중위권에서는 최근 하향세던 디아블로 이모탈이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6월 둘째 주 8위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배틀 패스 시즌 2를 시작하며 성공적으로 브레이크를 걸었다. 13일 기준 구글 매출순위 9위로 낮지 않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기에, 당분간은 20위권 내에서 안정화에 들어갈 모양새다.
하위권에서는 13일 2.8 업데이트를 앞두고 분위기를 달구기 시작한 원신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여름! 환상의 밤? 기상곡!’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업데이트는 이전부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는데, 업데이트 후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에도 큰 폭의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그 외에는 파이널 판타지 14, 패스 오브 엑자일, 마비노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이 하향세를 기록했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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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취재팀장을 맡고 있습니다jong3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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