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대전격투게임 신작 ‘프로젝트 L’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은 플레이 자체는 무료인 부분유료화(Free to play)’로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라이엇게임즈 톰 캐논(Tom Cannon) 선임 디렉터는 8월 2일 ‘프로젝트 L’ 개발자 다이어리 영상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전했다. 그는 게임을 패키지가 아닌 부분유료화로 서비스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개발진 목표 중 하나는 게이머들이 프로젝트 L을 즐기는데 있어 가능한 많은 장벽을 없애는 것이다. 지역, 실력, 게임에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하는지에 관계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기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보면 롤, 발로란트처럼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스킨 등이 주요 유료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롤에도 등장하는 일라오이가 프로젝트 L 신규 캐릭터로 공개됐다. 일라오이는 크라켄의 여사제로, 신도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나가카보로스 신을 위해 영혼의 힘을 시험하는 건장한 챔피언이다. 프로젝트 L에서 일라오이는 체격에 어울리는 큰 히트박스에, 느리지만 강력한 한방을 지닌 캐릭터로 활약한다. 기존에도 프로젝트 L 챔피언으로 에코, 아리, 징크스, 다리우스가 공개된 바 있다.
현재 제작진은 게임 핵심 요소 작업을 마무리하고, 여러 팀이 챔피언 개발, 경쟁적인 플레이, 소셜 시스템 등으로 넘어간 상태다. 캐넌 선임 디렉터는 “저희 팀은 격투게임 베테랑과 격투게임 커뮤니티에 공헌할 열정이 넘치는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연말에 새로운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L은 2016년에 라이엇게임즈가 인수한 래디언트 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인 톰과 토니 캐넌 형제가 개발 중인 대전격투신작이다. 카툰 랜더링 그래픽에, 캐릭터 2명이 팀을 이뤄 싸우는 태그 방식 게임이다. 태그를 통해 콤보를 연결할 수 있고, 간단한 커맨드로 스킬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온라인 플레이에서도 일관된 컨트롤을 유지할 수 있는 롤백 넷코드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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