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도술 돋보이는 ‘검은 신화: 오공’ 플레이 영상 공개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화제의 중국게임 '검은 신화: 오공(Black Myth: Wukong)'의 신규 플레이 영상과 게임 컷신 영상이 공개됐다. 게임플레이 영상 공개는 작년으로부터 정확히 1년 만이다. 

중국 개발사 게임 사이언스는 지난 20일, 엔비디아 지포스 공식 유튜브 채널과 검은 신화: 오공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각 게임플레이 영상과 게임 컷신 영상을 공개했다. 플레이 영상은 8분 분량으로 새로운 보스 몬스터와 함께 독특한 전투법, 게임 진행 방식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영상에선 기존에 선보였던 소울라이크 스타일 전투 외에도 오공이 여러 도술을 사용해 적을 유린하고, 위기에서 탈출하고,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가령, 돌부처 형상의 보스로부터 분신술을 활용해 도망친다거나, 회피 중 분신을 남겨 적을 교란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강력한 공격을 돌 원숭이로 변신해 막아낼 수 있으며, 여의봉을 늘려서 공격하고,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도술을 활용해 공격 타임을 확보할 수도 있다. 이전에 보여줬던 변신술도 건재하다. 

전투 외에도 채집 시스템과 함께 다크 소울 화톳불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당, 장비 등의 아이템 체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채집을 통해 얻은 약초나 버섯 같은 식량은 체력을 회복시켜주거나 적 공격의 속성에 저항을 주는 역할을 한다. 각 아이템에는 등급이 있는데 이 부분이 게임에서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컷신 영상에선 서유기 본편에 등장하는 반사동의 거미 요괴로 추측되는 미녀들이 등장한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매들과 어머니로 불리는 노파가 등장하며, 이들은 손에서 거미를 자유자재로 다루기도 한다. 마지막에 등장한 노파가 축제를 시작하자는 말과 함께 거미줄로 검은 신화: 오공의 제목이 뜨고, 쿠키 영상 부분에선 거대 거미 요괴가 무언가를 잡아먹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원작에선 손오공에 의해 명을 달리해야 했을 이들이 어떻게 등장하는지는 게임이 출시된 후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2020년에 처음 공개된 검은 신화: 오공은 PC와 콘솔게임으로 제작 중이다. 정확한 출시 일정, 기종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