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9일에 출시된 모바일게임 ‘탕탕특공대’가 10월 초 기준 누적 매출 7,000만 달러(한화 약 99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매출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관련 수치는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했다. 기준은 게임이 출시된 8월 9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수익에 대한 추정치로, 구글 플레이 외 제3자 안드로이드 마켓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발표에 따르면 탕탕특공대는 한국에서 매출 2,000만 달러(한화 약 285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체 매출 26.3%에 해당한다. 출시 후 약 두 달 간의 수치이기에 일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매출은 약 33만 달러(한화 약 4억 7,000만 원)로 추정된다. 아울러 전체 매출에서 한국은 중국, 미국, 대만, 일본을 제치고 국가별 매출 비중 1위에 올랐다.
탕탕특공대에 대해 센서타워 측은 RPG 비중이 높은 한국 게임시장에서 캐주얼 슈팅 게임이 흥행한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RPG에 비해 캐주얼 게임은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적은 만큼 중소 게임사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탕탕특공대는 기존 궁수의 전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계 개발사 ‘하비(Habby)’가 선보인 모바일 슈팅 게임이다. 10월 18일 오후 4시 18분 기준, 탕탕특공대는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8위를 기록 중이다. 다만, 스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뱀파이어 서바이버와 게임성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또한, 뱀파이어 서바이버 역시 표절 시비에 자유롭지 않다. 국내 모바일게임 매직서바이벌과의 유사성과 함께, 악마성 시리즈 스프라이트(그래픽 자산) 무단 도용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매직서바이벌에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고, 스프라이트는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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