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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에 포르노 수준 게임 많다" 게임위 위원장 규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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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용자 소통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김규철 위원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게임이용자 소통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김규철 위원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이 국감 당시 “스팀은 골칫거리”라 말한 것과 스팀 일부 성인게임 차단 요청 사유에 대해 “포르노 수준의 게임이 한국에 서비스하는 것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게임위 요청으로 스팀에서 일부 선정적인 게임 국내 접속이 차단되면서 시작했다. 게임위에 관련 민원이 접수된 후 모니터링한 결과 국내 출시가 불가한 ‘등급 거부’ 수준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당시 접속 차단이 된 게임은 토치 스튜디오의 오크 마사지와 히미츠 CP의 인큐버스로,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묘사했다는 사유로 차단됐다. 이후 지난 10월에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던 멜티즈 퀘스트 등이 비슷한 수순을 밟았다.

김규철 위원장은 “사후관리를 위해 들어가면 스팀에는 포르노 수준의 게임이 많다. 제가 나이가 있어 그런지 모르겠다. 게임에 대한 이해는 다를 건데, 그런게 올라오는 것을 보면 제가 그렇게 도덕적이지는 않지만 역겨움을 느낀다”고 말하며 “게이머들은 우리를 비판하겠지만, 그런 게임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게임위는 밸브 측에 자율심의 사업자 자격 획득을 요청 중이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 밝히며, “개별 게임에 대한 요청에 대해서는 협조적이지만, (자율심의 사업자 관련해서는) 답변이 없다”라며 “스팀의 경우 국제게임등급분류 연합인 IARC(International Age Rating Coalition)에도 가입되어 있지 않은 독립적인 상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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