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대 DRX, LCK 스프링 오는 18일 개막한다

2023년 LCK 스프링이 오는 1월 18일 개막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2023년 LCK 스프링 정규 리그가 1월 1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개막 대진은 담원 기아 대 DRX, 젠지 대 T1이다. 

정규 리그는 1월 18일부터 3월 19일까지 2개월 간 진행되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두 경기씩 주 5일 경기를 치른다. 팀별로는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수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등 평일 1경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5시에 시작되지만, 2경기는 30분 당겨진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주말 경기는 2022년보다 2시간씩 당겨진 오후 3시에 1경기가 시작하고 2경기는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이는 현장 관람객 편의를 높이면서 서구권 팬도 전보다 편한 시간대에 LCK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정규 리그에 특별 대진이 편성된다. 기존에는 완전 무작위 추첨으로 대진을 구성했지만, 이번 스프링부터는 개막전, 토요일 프라임 타임,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 등 주목도가 높은 시간대에 특별 대진을 배치하고, 나머지 일정은 주당 경기 수, 주중/주말 경기 비율 등 기존과 동일한 요소를 고려해 구성한다.

특히 새터데이 쇼다운(Saturday Showdown)이라고 부르는 특별 대진은 이전 스플릿 순위, 라이벌 구도, 스토브 리그 스토리 라인 등을 고려해 편성했고, LCK 10개 팀은 최소 한 번은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는 기존과 동일하게 정규 리그 상위 6개 팀이 참가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된다. 정규 리그 1, 2위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며,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출전한다. 3위는 5, 6위 중에 한 팀을 선정해 경기를 치르며, 4위는 남은 한 팀과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렇게 네 팀이 정해진 상황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이후 경기가 진행된다. 정규 리그 1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올라온 두 팀 중 한 팀을 선택해 경기를 치른다. 2위는 남아 있는 팀과 대결하며 승리한 팀은 승자전, 패한 팀은 패자전을 치른다. 승자전 승리팀은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며, 패자전에서 승리한 팀은 패자 결승전에 진출하여 승자전에서 패한 팀을 상대한다. 패자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 날에 열리는 최종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겨룬다.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는 3월 22일 시작하며 4월 8일 패자 결승전, 바로 다음 날인 9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2023 LCK 스프링 티켓은 경기일 기준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작년까지 1명당 1장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번 스프링부터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물가 상승 등으로 평일 1만 5,000원, 주말 2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LCK 경기 티켓 매출액 일부는 10개 팀에게 배분되며, 남은 금액은 운영비 및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발전에 사용된다.

경기는 네이버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다만 트위치와는 국문 중계권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트위치에서는 롤 e스포츠 국문 생중계를 볼 수 없다. 1월 10일 진행되는 시즌 특별 개막전 역시 네이버와 아프리카TV(온라인)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이어서 중계진은 전용준, 성승헌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위원, '노페' 정노철, '후니' 허승훈, '캡틴잭' 강형우, '헬리오스' 신동진, '포니' 임주완, '꼬꼬갓' 고수진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이정현 아나운서 빈 자리를 대신해 배혜지, 함예진 아나운서가 합류해 윤수빈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후원사는 2019년부터 자리해온 우리은행이 맡는다. 우리은행은 2021년 LCK CL(챌린저스 리그)과 아카데미 시리즈까지 아우르는 LoL  e스포츠 전체로 후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우리은행을 비롯한 모든 2022년 LCK 스폰서 기업이 2023년에도 LCK를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