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 컬래버 스킨, 오버워치 2에 ‘둠펀맨’이 온다

오는 8일 시작되는 오버워치 2 새 시즌에는 게임 최초로 블리자드가 아닌 외부 IP를 기반으로 한 컬래버레이션 스킨이 등장한다. 출발선을 끊은 것은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손꼽히는 원펀맨으로, 원펀맨으로 분한 둠피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거북선 D.VA, 저승사자 리퍼 등 한국을 테마로 한 스킨도 공개된다.

블리자드는 7일, 오버워치 2 시즌 3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부분은 남다른 완성도를 앞세운 스킨이다. 이번 시즌 스킨 주요 테마는 아시아 신화로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영감을 받은 스킨 다수가 출시된다. 유료로 구매하는 프리미엄 배틀패스 보상은 일본 신화를 주제로 한 아마테라스 키리코 신화 스킨으로,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신을 참고해 디자인했다. 이 외에도 배틀패스 보상 및 상점에 아시아 테마 신규 스킨 다수가 추가된다.

이어서 시즌 내에 한정 모드 4종을 진행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모드는 발렌타인을 테마로 한 2개 모드다. 우선 게임 내가 아니라 별도 공식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러브워치 연애 시뮬레이션은 메르시와 겐지 중 원하는 영웅을 선택해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제시되는 대화 선택지를 골라서 진행하며, 큐피드가 된 한조가 조력자로 등장한다. 오는 2월 14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되며 비일 엔딩을 보면 발렌타인 테마 하이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 2월 15일부터 3월 1일까지는 한조로 진행하는 4 대 4 기간 한정 모드 궁극의 발렌타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도전과제를 수행하면 두 가지 스킨 및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발렌타인 이벤트 바통을 이어받는 주자는 원펀맨이다. 오는 3월 8일부터 4월 7일까지 원펀맨 컬레버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를 통해 둠피스트의 사이타마 스킨을 비롯한 원펀맨 테마 꾸미기 아이템 다수를 만나볼 수 있다. 오버워치에서 블리자드 자사가 아닌 타사 IP를 토대로 컬레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텐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벤트가 열리는 3월 8일 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는 오버워치 마스코트 중 하나인 파치마리를 기반으로 한 기간 한정 모드인 ‘사살 확인’이 공개되며, 이를 통해 스킨, 플레이어 아이온, 무기 장식품, 프로필 카드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종료 전까지 도전 과제를 완료하면 특급 로그호그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시즌 3에서는 앞서 소개한 기간한정 모드를 통해 배틀패스 진행과 무관하게 스킨 4종을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총 300개에 달하는 원작 오버워치 특급 및 전설 이벤트 영웅 스킨이 영웅 갤러리에 추가됐으며, 무료 배틀패스로 1,500크레딧(스킨 구매 등에 사용하는 게임재화)을 획득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전설 스킨 가격이 1,900에서 1,500크레딧으로 낮아졌다. 즉, 무료 배틀패스를 진행해도 전설 스킨 하나를 구매할 수 있는 크레딧을 모을 수 있다. 유료로 구매하는 프리미엄 배틀패스 보상 역시 500크레딧이 증가한다.

이 외에도 여러 변경사항이 시즌 3에 적용된다. 우선 메이가 연구활동을 진행했던 남극기지를 배경으로 한 신규 쟁탈맵인 ‘남극반도’가 열린다. 이어서 매치메이킹이 두 팀 역할별로 등급이 비슷한 플레이어가 매칭되도록 개편되며, 경쟁전은 승리는 7승애서 5승, 패배는 20패에서 15패로, 새로운 등급을 받기 위한 조건을 낮춰 플레이 결과가 좀 더 빠르게 등급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정한다. 아울러 시즌 중반 패치를 통해 등급 진행 현황을 항상 파악할 수 있도록 UI가 업데이트되며, 상위 500명은 매 경기 후 순위가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밸런스 패치가 진행된다. 같은 영웅이 한 팀에 여러 명 있을 수 있는 역할 고정이 적용되지 않는 모드에서 모든 돌격 영웅 체력이 감소한다. 아울러 영웅을 교체할 때 유지되는 궁극기 충전량 최대치가 30%에서 25%로 줄어들며, 메르시 등 지원영웅 밸런스가 조정됐다. 특히 메르시의 경우 재생 패시브가 삭제됐으며, 수호천사 쿨타임 증가, 카두세우스 초당 치유량 감소 등 전체적으로 하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