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린의 다락방은 8일, 스팀펑크가 가미된 가상 역사의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3D 추리 어드벤처 '도라셔다'의 펀딩을 시작했다. 도라셔다는 '돌아서다'라는 동사의 옛말로,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는 장치가 되어준다.
도라셔다는 어느 해 10월 3일, 사람의 모습을 한 기계들로 조선을 점령한 신의 후손이 등장하며 변화한 가상의 조선인 ‘신조선’을 배경에 둔다. 신조선으로 변한 세상은 기존 계급제 대신 ‘적, 청, 황, 흑’이라는 4개의 계급으로 분류되어 강력한 신분제에 얽매이게 된다. 각각 적은 왕족, 청은 귀족, 황은 기계인간, 흑은 신세가 조금 나아진 수준의 노비에 가까운 평민을 뜻한다.
플레이어는 신탁의 날이라 불리는 10월 3일에 흑에서 청으로 차출된 '새결'을 움직이며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새결은 신탁의 날에 아버지를 잃은 인물로, 보름 후 전차 공장이 멈춘 이유를 조사하다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는 누군가의 흔적이 아버지가 죽은 사건과 닮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며 더욱 깊게 사건을 파고들게 된다.
숨겨진 진실을 찾아나가기 위해 플레이어는 3D 맵을 직접 뛰어다니며 탐색하는 '이동 조사', 3D 아이소메트릭으로 구성된 맵을 직접 돌려가며 증거를 찾는 '정밀 조사', 용의자와의 대화로 직접 증언을 확보하는 '심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상을 찾아나간다. 증거품과 지도, 게임 내 세계관 속 단어를 설명해주는 '추리수첩'은 많은 양의 정보를 어렵지 않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되어준다.
하나의 사건은 신이 제시한 다섯 가지의 문제를 풀어내는 '고발'을 통해 마무리 지을 수 있으며, 답이라고 생각되는 증거품과 인물 정보를 선택해 제출하여 추리를 완성하면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다. 고발은 조사 중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으며, 핵심 문제 정답 여부나 정답의 개수에 따라 다양한 엔딩을 만나볼 수 있다.
도라셔다 크라우드 펀딩은 오는 4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2023년 3분기 중 스팀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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