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에서 영감을 받아 13세기 가상의 중세 유럽에서 벌어지는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쟁을 모바일로 풀어낸 위메이드 MMORPG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4월에 출격한다.
위메이드는 16일 나이트 크로우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콘텐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사전예약 시작 소식을 전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언리얼 엔진 5 기반 MMORPG로, 오는 4월 PC와 모바일로 출시된다. 마법이 존재하는 13세기 유럽의 가상 국가 '신 트리에스테 공국'을 배경으로 하며, 십자군 전쟁 등 실제 역사와 픽션을 결합해 교황청의 알력 다툼과 이교도 등으로 혼란스러운 시대를 그린다. 유저는 이 혼돈의 시대를 끝내기 위해 등장한 까마귀 길드 나이트 크로우의 일원으로 역사를 바꿀 전쟁에 참가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클래스는 총 4종이다. 높은 생명력과 파워를 앞세운 워리어, 공방 균형이 잡힌 소드맨,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활 혹은 빠른 공격이 강점인 단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는 헌터, 광역 공격 혹은 치유가 가능한 위치가 등장한다. 4개 클래스에서 각각 2종씩 파생되어 총 8개 직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각 직업은 최대 3차 승급까지 가능하다.
이와 함께 클래스 개성을 높여줄 현실적인 전투를 특징으로 앞세웠다.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액션을 덜어내고, 현실적인 움직임을 토대로 캐릭터 성장을 유저가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무기별 타격감과 몬스터 피격 액션에도 차이를 두어 시청각적인 완성도를 더했다. 여기에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그래픽으로 현실감을 높였다. 나이트 크로우 개발 총괄 이선호 PD는 "나이트 크로우는 시각과 청각, 그리고 가상의 공감각까지 자극하는 진짜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인만큼 입체적으로 설계한 전장에서 1,000명 단위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쟁 격전지, 넓은 전장에서 이동을 돕고 활강액션 등 좀 더 입체적인 기동이 가능하게끔 돕는 글라이더, 경제 커뮤니티 기반이 되어줄 3개 서버 통합 거래소, 제작, 퀘스트를 대신 수행하고 보상을 건네는 의뢰소 등을 갖췄다.
매드엔진 손면석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실재했던 중세 유럽의 역사로부터 영감을 얻은 세계관 위에 오직 MMORPG만이 전할 수 있는 본질적인 재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담았다”며, “성장과 협력으로 최종적으로 유럽의 패권에 도전하는 그런 모험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오는 4월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나이트 크로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다음은 간담회 후 위메이드와 매드엔진 관계자와 진행한 질의응답 전문다.
Q. 나이트 크로우는 오픈월드인지 궁금하다. 더해 개발 기간, 인력 규모, 개발비를 알고 싶다.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이하 손 대표): 오픈월드와 심리스라는 말들이 혼용되고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존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심리스에 가까운 대규모 필드를 채택하고 있어 오픈월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개발비는 언급하기 힘들지만 최종 출시 시점에서 나이트 크로우 개발 인원은 110명, 기간은 2년 이상이라 봐주시면 된다.
Q. 인터서버 시스템은 전작 V4를 떠오르게 한다. 필드보스 사냥 중심인지, 조직적인 전쟁이나 싸움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이선호 나이트 크로우 개발 총괄(이하 이 총괄): 필드 보스를 두고 격돌하는 형태에서 출발해 지역별로 진행되는 ‘스팟 점령전’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유럽 대륙 패권을 두고 왕권과 신권 통합을 위해 진행하는 전 서버 정복전이 추가된다.
Q. 내부적인 목표는 ?
김정훈 사업실장(이하 김 실장): 내부적으로 특정 순위, 특정 동시 접속자 수를 목표로 두고 있지 않다. 우리는 항상 1등에 걸맞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장기간 MMORPG를 개발해온 매드엔진의 개발력과 위메이드 서비스 경험이 더해진다면 1등도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만큼 확신을 가지고 있다.
Q. 전쟁에서 승리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 총괄: 작게는 사냥터의 필드보스 아이템을 두고 길드 간 격돌한다. 이어서 격전지라는 거대한 사냥터 권리를 가운데 둔 스팟 점령전 등으로도 치열한 전투를 유도하려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간 정복전에서는 유럽 각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특수 자원을 더 많이 획득하기 위해 치열하게 뺏고 빼앗기게 된다.
Q. 그래픽 수준이나 월드를 보면 사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권장 사양이 어떤지 알고 싶다.
손 대표: PC 기준으로는 엔비디아 GTX 960, 안드로이드 기준으로는 메모리 4GB 이상이면 가능하다. 최고 사양은 PC 기준 RTX 2070으로, 플레이 영상 수준의 퀄리티를 볼 수 있다. PC로는 최고의 비주얼을 보여주는 일에 신경썼으며, 모바일에서는 배터리나 발열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Q. BM 구조에 대해 알고 싶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이하 이 실장): 캐릭터 성장과 육성에 관련된 부분은 ‘자신의 삶은 자신이 선택한다’는 기조에 맞춰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없을 예정이다. 우선 탈 것이 BM에 포함되며, 앞서 설명한 글라이더는 유료 BM이 아니라 게임 내에서 재료를 확보해 직접 만들 수 있다.
Q. 출시 당일부터 월드 간 거래소가 열리는데, 작업장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다.
김 실장: 작업장에 대해 오랜 시간 여러 시스템으로 이를 방지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충실하게 잡아낼 예정이다.
Q.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옵션이나 꾸미기 아이템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더해, 캐릭터 장비는 총 몇 부위이고 악세서리 같은 특수 부위도 있는지 궁금하다.
이 총괄: 커스터마이징은 세부적으로 제공하지 않고, 중세 유럽풍에 어울리는 클래스별 외형을 프리셋 형태로 제공한다. 장비 종류는 계속 밸런스를 잡으며 조율 중이라 현재는 명확히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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