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지난 3월 진행한 디아블로 4 테스트에서 수집한 피드백을 현재 제작 중인 게임에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 4에 적용될 수정사항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앞서 해보기와 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플레이어들이 제출한 피드백을 적용했으며, 어떤 부분이 개선됐는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소개해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수정은 크게 던전, 직업, UI, 지하실, 편의성으로 분류됐다. 특히 중점적으로 유저의 의견이 반영된 것은 던전과 직업으로, 플레이어가 직접적으로 재미를 느끼도록 개편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특정 던전에서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는 일이 많았던 문제를 해결했다. 개발진은 “구조물 형태의 목표들을 던전 통로를 따라 다시 배치함으로써 플레이어가 구조물이 있는 곳에 가서 처리한 후 던전을 탐험하기 쉽게 했다"고 밝히며, 칼데라 문, 더럽혀진 지하 묘지, 황폐해진 숙소 등 총 9개의 던전 구조를 수정했다. 더해 던전 이벤트의 확률을 10%에서 60%로 상향했으며, 원혼 채집 및 구출 시간 감소와 특정 조건 충족 시 이동 속도 증가 등의 개선을 진행했다.
밸런스 관련 문제로 다양한 의견이 있었던 직업에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우선 야만용사의 경우 10%의 피해감소를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드루이드는 모든 궁극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감소하는 등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더해 강령술사는 플레이어가 시체를 더 자주 활용하게 됐으며, 도적은 기만 기술 업그레이드와 여러 지속 기술의 보너스가 증가했다. 원소술사는 속성에 맞춰 마나 소모량 감소,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연쇄번개 효율 감소 등의 조치가 이루어졌다.
직업 개선에 대해 개발자는 "기술을 만들 때 우리의 목표는 기술이 아이템과의 연계 측면에서나 전투 감각 측면에서나 사용할 때 재미있고 변화무쌍한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을 고려하여 몇 가지 변경을 적용했고, 그중 한 예가 강령술사의 하수인"이라고 밝혔다. 더해 "디아블로 4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 부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외에도 UI 측면에서 내장 화면 내용 읽기 기능의 개선, 표시 개선, 폰트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전투에서는 도살자의 난이도를 재조정 해 세계 단계 3과 4에서 난이도를 증가했다. 또 지하실에서 던전 이벤트의 발생 확률을 증가시켰고, 확정 궤짝 보상을 습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더해 던전 초기화 버튼의 비활성화, 질풍 계곡과 세락 황홀경 지역의 괴물 수가 캠페인 퀘스트 완료 이전에 의도보다 적던 문제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디아블로 4 주요 업데이트 사항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디아블로 뉴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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