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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과 유대관계를 쌓으세요, 수집형 RPG '소울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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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타이드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한빛소프트)
▲ 소울타이드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한빛소프트)

지난 1월, 한빛소프트가 소울타이드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이후 3개월 만에 정식 출시를 진행한다. 소울타이드는 중국 개발사 iQi 게임이 개발한 수집형 미궁탐색 턴제 RPG로, 교단과 마녀의 싸움이 벌어진 가상의 대륙이 배경이다. 플레이어는 이곳에 등장한 미지의 미궁 ‘경계’를 배경으로 자신이 부리는 인형과 다양한 사건을 겪게 된다.

그렇다면 최근 범람하는 미소녀 수집형 게임, 흔히 서브컬처 게임이라 부르는 게임들 사이에서 소울타이드가 내세우는 개성은 무엇일까? 더해, 글로벌에서 먼저 서비스 되던 소울타이드를 한국에 들여오며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일까? 퍼블리싱을 맡은 한빛소프트 게임사업실 심준완 PM, 지하민 PM, 서비스운영팀 서승환 팀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왼쪽부터 한빛소프트 게임사업실 심준완 PM, 지하민 PM, 서비스운영팀 서승환 팀장 (사진제공: 한빛소프트)
▲ 왼쪽부터 한빛소프트 게임사업실 심준완 PM, 지하민 PM, 서비스운영팀 서승환 팀장 (사진제공: 한빛소프트)

Q. 글로벌 시장에 이미 출시된 게임인데 한국에서의 반응은 어떻게 기대하고 있는지?

심준환 PM(이하 심 PM): 소울타이드는 글로벌에서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개발사에서 한국 출시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았고, 우리도 관심을 갖고 눈여겨보던 차에 좋은 기회로 한국 서비스 권리를 갖게 되었다. 해외 서비스에 비해 한국 서비스가 늦어지기는 했으나, 해외에서 축적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국 서비스는 더욱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능한 해외 스펙과 비슷한 수준으로 한국 서비스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이후 업데이트 스케줄을 준비하고 있다. 

콘텐츠는 부족함 없이 제공될 것이다. 빨리빨리 끝내기 좋아하는 한국 유저들의 특성을 알기 때문에 메인 미궁 외에 강력한 보스를 모아둔 ‘강적 조우’, 탑을 오르는 형태의 던전 ‘나선 계단’, 기존 미궁과 비슷한 듯 다른 ‘몽환의 유적’, 플레이어가 약하다 생각되는 전술을 훈련할 수 있는 ‘종 훈련(무기, 마법, 공격, 방어)’ 등 총 5개의 전투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Q. 이 게임의 주요 BM(수익모델)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린다.

지하민 PM(이하 지 PM): 소울타이드에는 기본적으로 인형(캐릭터)의 등급이 존재하지 않으며, 뽑기 뿐 아니라, 유저들이 인형 조각을 모아 원하는 인형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가챠를 통한 수익보다 퀄리티 높은 스킨이나 인형과의 서약 및 귓속말 같은 정가 형태의 상품을 주력 BM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보다 많은 유저들이 서브 게임으로 가볍고 즐길 수 있도록 포지셔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소울타이드 오프닝 OST (영상출처: 소울타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

Q. 소울타이드의 전반적인 전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 PM: ’인형으로 파티를 구성하고 서번트로 전력을 보강해 스테이지를 클리어’라는 큰 흐름은 다른 미소녀 전략 RPG와 비슷해 적응이 쉽다. 소울타이드의 차별점은 디테일에서 온다. 인형을 다룬다는 콘셉트에 맞춰 전투 화면은 인형극 무대를 연상시키게 연출됐다. 인형들의 스킬트리도 2가지의 속성을 가지는데, 유저의 전략에 따라 이 둘을 조합한 구성이 가능하다. 전략에 따라 치유형과 방어형을 섞어 치유계 방어, 치유계 공격 인형 설정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Q. 인형과의 미궁탐색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심 PM: 스테이지를 클리어함에 있어 서번트의 저력은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서번트를 장착한 인형은 기존 공격력보다 4배 이상 강력해질 수 있다. 초반부 스테이지가 인형의 공격력으로만 클리어가 가능하다고 한다면, 중반부터는 서번트의 조력을 받아야만 원활한 클리어가 가능하다. 서번트는 N, S, SR, SSR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인형의 포지션과 스킬에 맞춰 직접 세팅할 수 있다.

서승환 팀장(이하 서 팀장): 소울타이드는 기존에 즐기던 유저들은 더 빠르게, 처음 즐기는 유저들은 한번에 서번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번트 간편 세팅 기능이 있다.

전투에 핵심이 되는 미궁 탐방 (사진출처: 소울타이드 공식 홈페이지)
전투에 핵심이 되는 미궁 탐방 (사진출처: 소울타이드 공식 홈페이지)

Q. 스킬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고 하던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린다.

지 PM: 인형의 스킬트리에 관해서는 앞서 짧게 언급했듯 전략에 따라, 포지션에 따라 다양한 스킬 트리 구상이 가능하다. 인형들은 공격, 방어, 치유 포지션 내에서 스킬트리를 선택할 수 있고 전략적인 포지션 변경도 자유롭다. 예를 들면, 공격만 하던 인형 ‘코르셸’이 치유형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방어형으로 사용하던 인형 ‘아카셋’을 공격형으로 배치하거나 공격과 방어를 적절하게 섞은 스킬 세팅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인형이 가진 고유 속성과 스킬, 몬스터의 약점 속성을 파악해 스킬을 잘 세팅한다면 스테이지를 수월하게 클리어 할 수 있다.

Q. 서약 시스템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심 PM: 인형들은 인형사와 동료 이상의 관계를 쌓아간다. 호감도가 올라갈수록 인형과 리코시아는 물론, 인형의 과거와 연관된 장소까지 데이트 범위가 넓어진다. 데이트를 하다 보면 알고 싶어지는 인형의 이전 생은 그림자 극장에서 볼 수 있다. 그림자 극장은 그림자 인형극 같은 연출을 가지고 있어 한층 돋보인다. 이렇게 호감도를 일정 이상 올리게 되면 해당 캐릭터와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데, 소울타이드에서는 이를 ‘영혼의 서약’으로 구현했다.
 
서 팀장: 인간이 아닌 ‘잠들었다 깨어난 영혼’이란 설정의 인형들이 등장하기에 소울타이드에서는 이를 결혼이 아닌 ‘서약’이라는 특별한 단어로 부른다. 서약의 반지를 건네면 인형과 인형사가 함께한 추억을 돌이켜 보고, 풀더빙 된 대사와 PV를 감상할 수 있다. 서약식을 진행하면, 특별한 라이브 2D 일러스트, 풀 더빙된 귓속말이 열리며 메인 화면을 서약 전용 일러스트로 변경할 수 있다. 바뀐 일러스트를 터치하거나 인형에게 좋아하는 선물을 주면 숨겨진 대사도 만나볼 수 있다.

호감도를 쌓으면 '서약'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소울타이드 공식 홈페이지)
▲ 호감도를 쌓으면 '서약'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소울타이드 공식 홈페이지)

Q. 미궁 탐색 외에 흥미로운 생활 콘텐츠도 다수 존재하는 것 같다.

지 PM: 전투 콘텐츠를 하다 지치고 힘들 때는 경계에서 나와 인형사와 인형이 함께 살아가는 타운, 리코시아를 둘러보면 된다. 리코시아 타운은 루나 교단 11번 지부, 룬가시아 스트리트, 쿤스크 로드를 포함 총 7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루에 5개씩 지급되는 순찰증으로 각 구역을 ‘순찰’해 사건을 해결하면 아이템을 파밍할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 관련된 서브 스토리, 인형의 숨겨진 이야기와 세계관과 NPC 간의 깊은 관계성도 확인할 수 있다.

리코시아 퀘스트는 메인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 해금된다. 순찰을 다니면 귀여운 SD인형들과 마을 사람들이 리코시아의 여러 구역을 돌아다닌다. 그들을 터치하면 숨겨진 대사나 퀘스트 진행이 가능하다. 심지어 인형 호감도에 따라 리코시아를 돌아다니다가 너의 이야기까지 진행할 수도 있다. 해당 지역의 설정과 더불어 풀어가는 인형의 스토리가 몰입감을 가중시킨다. 더해 NPC가 아닌 일반 마을 주민들과 상호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날은 뒷골목의 암흑 조직을 만나 골드를 뺏기기도 하고, 다른 날은 길거리에서 떨고 있는 아이를 보호해 함께 살게 되기도 한다.
 
심 PM: 더해 스토리 상으로는 거점으로, 콘텐츠로서는 유저의 피로를 풀어주고 자신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저택’이 준비돼 있다. 유저가 저택을 꾸미는 동안 인형들은 아르바이트를 나간다. 아르바이트는 최대 세 명의 인형이 짝을 지어 나가게 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련석과 골드, 각종 재료를 벌어온다. 외에도 느긋하게 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공방에서 요리하고 가구를 만들고, 식물을 재배하는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씩 부탁드린다.

서 팀장: 소울타이드는 서브컬처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재미요소가 많은 게임이다. 즐겁게 플레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오랜 기간 국내 출시를 기다려주신 만큼 꾸준하게 장기적으로 플레이 하실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심 PM: 처음 소울타이드를 플레이 해보았을 때가 얼마 전처럼 느껴진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수록 어려워지는 난이도를 체감하면서 나도 모르게 여러 경우의 수를 계산하고 있었고 더욱 몰입을 하고 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출시 이후에는 준비된 여러가지 컨텐츠를 유저분들께서 즐겁게 플레이 하길 바란다.  

지 PM: 소울타이드는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콘텐츠는 인형과 유대감을 쌓는 부분이다. 가장 좋아하는 인형인, '미네르드웬'의 과거 이야기를 알아가며 애정이 많이 생겼다. 유저들도 게임을 즐기며 좋아하는 인형과 유대감을 쌓으며 '소울타이드'만의 매력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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