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5년 간 남아있던 한한령 먹구름이 물러가나 싶었는데, 또 하나의 위기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한·중 외교문제가 있죠.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양안 문제에 대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라며 중국을 겨냥한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에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불거졌습니다.
아직 직접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21일 주식 장이 열리자마자 한빛소프트, 넥슨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중국 판호 발급 후 상승세를 보였던 곳을 포함해 게임주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으로 주식시장 전반이 좋지 않았던 여파도 있겠으나, 판호 게임사들의 하락폭이 유독 심했던 데는 중국과의 외교적 대립 조짐의 영향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또 한 차례 한한령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죠.
2022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 중 중국은 3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17년 후 4년 간 판호가 나오지 않아 신작을 낼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비중이기에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업계 입장에서는 그간 막힌 중국 수출길이 열리면서 훈풍이 불어오는가 싶던 찰나, 이후 전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죠.
한·중 외교관계가 어떻게 돌아갈 지, 그것이 게임업계에 어떤 파급 효과를 미칠 지 유심히 지켜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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