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아너드 시리즈와 프레이를 만든 아케인 스튜디오의 신작 레드폴이 해외 평단과 유저들에게 처참한 평가를 받았다. 2일 정식 출시된 오픈월드 FPS 신작 레드폴(Redfall)은 메타크리틱에서 콘솔판(Xbox 시리즈 X)기준 64점, PC판 기준 62점을 기록했고, 2일 기준 스팀에서 ‘대체로 부정적(28%)’ 평가를 기록 중이다.
가장 많이 지적된 부분은 열악한 최적화다. RTX 4090이라는 최고급 그래픽카드로도 발생하는 랙과 프레임 저하, 지나가는 적을 공격할 수 없는 버그 등이 언급됐다. 지난 4월 12일 아케인 스튜디오에서 레드폴은 초당 30프레임이 최대라고 발표하며 출시 전부터 불안감을 줬는데, 결국 최적화에서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여기에 게임성에 대한 비판도 상당하다. 게임을 플레이한 대다수 유저는 적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오픈월드나 매치 메이킹 시스템의 부재, 뱀파이어 AI의 낮은 수준 등을 지적했다. 아울러 부실한 스토리와 총기 타격감도 게임을 지루하게 만든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사업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가고 있다. 팬들은 ‘원래 잘 만들던 게임사를 마소가 망쳤다’, ‘스타필드까지 망하면 엑박 독점은 쳐다도 안 본다’, ‘엑박은 패스가 문제가 아니라 퍼스트 개발사 관리에 더 신경 써야할 듯’이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레드폴은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뱀파이어와 전투를 벌이는 루터 슈터 방식의 FPS 게임이다. Xbox 시리즈 X/S와 PC로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7만 9,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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