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JRPG 감성 담은 브라운더스트 2, 6월 정식 출시

네오위즈가 브라운더스트 2 출시를 앞두고 공식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주요 사항 및 출시 예정일자를 발표했다.

네오위즈는 10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브라운더스트 2의 쇼케이스를 실시했다. 이번 쇼케이스 영상에는 게임 내 주인공의 음성을 맡은 김영선 성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으며, 이준희 브라운더스트 2 총괄PD가 함께 출연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쇼케이스는 크게 세 파트로 구성돼 브라운더스트 2의 정보를 전달했다. 우선 첫 번째로는 브라운더스트 2의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90년대 JRPG의 감성을 중점적으로 살린 본작에서는 전작에서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인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 없이 인간들이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렸다.

본작의 주적은 흑마법사의 집단이 키워낸 ‘사도’들로, 이들은 입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본인들끼리도 대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함께 6마성을 비롯, 전작의 인물들이 11년 전 모습으로 각자의 이야기와 함께 등장한다.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모두 여관이나 주점에서 고용이 가능하며, 캐릭터 별 코스튬을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코스튬으로는 캐릭터의 다양한 스킬을 만나볼 수 있으나, 코스튬이 없더라도 게임을 진행하는 일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을 예정이다.

게임의 스토리 전개 방식은 ‘팩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정통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서사를 ‘스토리팩’ 카테고리에서 다룬다면, 서로 다른 옴니버스식 스토리는 ‘캐릭터팩’에 담아 오랫동안 서비스 할 때 만나게 되는 지루한 세계를 탈피할 수 있게끔 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팩을 통해 포스트 아포칼립스, 학원 판타지, 호러, 무협 등의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런 다양한 세계를 그리게 되는 만큼 OST 또한 상당히 많은 수가 수록될 예정이며, 오픈 시점 스펙으로 60곡 이상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으로 전개된 것은 전투 시스템이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전투 시스템은 테스트 빌드에서 상당수 개선된 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 당시 3x3으로 구성됐던 전투 구역은 3x4, 12칸으로 확장되었으며 공격턴과 방어턴이 구분돼 있던 이전 시스템과 달리 공격과 방어를 한 턴에 진행하게 했다. 또 넉백(밀어내기), 폭탄 설치 등 다양한 요소를 추가해 전략적 스킬 연계를 추구하고, 체인 피해 시스템을 넣어 대미지를 더욱 폭발적으로 넣을 수 있게 됐다. 일부 스킬에는 컷신도 포함돼 있어 보는 맛도 더했다.

캐릭터가 돌아다니는 필드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캐릭터가 돌아다닐 수 있는 여러 콘셉트의 필드에서는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캐릭터마다 별도의 필드 스킬인 ‘재능스킬’을 가지고 있어 상호작용에도 재미를 더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재능스킬을 활용해 장비 제작이나 요리, 재료 탐색, 함정 탐지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만나볼 수 있다. 이 PD는 더욱 원활한 조작감을 위해 가로/세로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밝혔으며, 완벽한 대응을 위해 별도의 디자인 레이아웃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출시를 앞둔 브라운더스트 2는 현재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으며, 런칭까지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쇼케이스와 함께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권역별로 서로 다른 다양한 방식의 사전등록을 실시한다. 이어 오는 17일부터 최종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해 6월 8일부터 출시 전 테스트에 돌입할 전망이다. 글로벌 정식 출시는 테스트가 끝난 6월 중 이루어지며, 빠른 시일 내로 큰 화면에서도 브라운더스트 2를 만나볼 수 있도록 콘솔 모드도 출시할 전망이다.

브라운더스트 2 이준희 총괄PD는 쇼케이스를 마치며 “전 세계의 유저들이 보내준 많은 응원과 격려, 질책들 모두 마음에 새겼고 놓친 부분 없이 잘 개선해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여러분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게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6월 중 출시 예정인 브라운더스트 2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브라운더스트 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