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1월 동접 70만 찍은 구스 구스 덕, 현재 3만 명

구스 구스 덕은 지난 12월부터 심상치 않은 유저 수 상승세로 최대 동시접속자 70만 명을 기록한 적이 있다. 도타 2를 넘어설 만큼 급물살을 탔지만, 5개월도 지나지 않은 현재는 3만 명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유저 수가 폭증하기 전 구스 구스 덕의 동시접속자 수는 평균 5,000명대였다. 소소했던 인기가 급증하기 시작한 것은 11월 중순부터였으며, 12월에 들어서면서 10만 명을 돌파하고 1월 13일 에는 무려 기준 70만 2,845명으로 역대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도타 2를 제치고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급증한 인기와 유저 수에 비례해 문제점 또한 증가했다. 버그 사용자는 물론 핵 프로그램 이야기가 계속 들려왔으며, 여기에 디도스 공격 등 보안 문제까지 발생해 개발진에서 이를 막고자 긴급 서버 점검을 한 적도 있다. 게다가 늘어난 대다수 인원이 중국 유저들이었는데, 이들이 타국 유저가 만든 방에도 참여하면서 소통 문제로도 이어졌었다.

결국 밀려온 유저를 감당하지 못한 구스 구스 덕은 상승세가 꺾이며 4월부터는 만 명 단위로 감소했다. 8일 기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3만 5,442명으로, 평균 5,000명대였던 작년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셈이지만 수십만 명이 즐기던 시기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 게임은 꾸준히 새로운 맵과 역할, 모드를 업데이트하고 버그와 최적화 등을 신경 쓰고 있지만 흐름을 잡기에는 버거운 듯하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배틀필드 2042가 5번째 시즌 뉴 던(New Dawn)을 출시하며 9위를 차지했다. 암네시아: 더 벙커는 8단계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팀 포트리스 2 동시접속자 수가 5만 5,780명으로 전일 대비 약 1만 7,000여 명 감소해 10위에서 18위로 내려갔다. 풋볼 매니저 2023이 6만 7,902명으로 그 빈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