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의 스타필드가 지난 12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이와 동시에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이틀째 기록 중이다. 다만, 전 세계적인 기대감과 달리 한국어 지원 여부가 아직 논의 중이라는 말이 나온 뒤로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스타필드는 인류가 태양계 너머로 나선 2330년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RPG다. 플레이어는 탐험가들의 모임 ‘콘스텔레이션’의 일원으로서 은하를 누비며 자원을 수집하거나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등 여러 가지로 활동하게 된다. 주 무대가 되는 우주에 1,000개 이상의 행성을 제약 없이 오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 각 행성들은 대기 상태나 중력, 생물 분포, 지질 등 환경이 다양하며, 여기서 광석이나 식물 등을 재료로 채집할 수 있다. 또 원하는 곳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해 수집한 자원을 활용한 장치 제작이나 무기 개조 등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우주를 누비고 다니므로 우주선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데, 성능과 외부 디자인은 물론 내부도 원하는 방향으로 커스터마이징되는 것 또한 장점이다.
게임 공개 당시부터 주목받았고, 새로운 정보가 나올 때마다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는데, 아직까지 한국어 지원이 발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2일 MS 측에서 한국어 지원에 대해 아직 논의 단계라고 밝힘에 따라 국내 여론은 좋지 않다.
스타필드의 텍스트는 약 26만 줄로, 약 11만 줄이었던 폴아웃 4의 2배 이상이다. 일각에선 출시까지 약 3개월 정도가 남았는데 아직 논의 단계에 있다는 것은, 적어도 출시 시점엔 한국어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텍스트양과 내용을 생각하면 한국어 없이는 플레이하기 어려운 수준이기에,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는 한국어 번역팀을 모집하는 움직임도 보이는 중이다.
그 외 순위권에서는 사이버펑크 2077 신규 DLC 팬텀 리버티가 4위를 차지했다. F1 23은 오는 16일 출시를 앞두고 6위로 모습을 보였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페이데이 2가 동시접속자 수 5만 9,873명을 기록해 15위에 올랐다. 페이데이 3에 대한 새 소식이 공개되어 기대감을 모았는데, 출시 전 전작을 미리 플레이 해보는 유저가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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