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서바이버(Vampire Survivor)가 엔진을 교체한다. 협동 모드 추가와 함께 고전적 문제로 손꼽혔던 랙 감소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뱀파이어 서바이버가 12일 스팀을 통해 업데이트 예정 사항을 공개했다. 8월 17일 최대 4인 플레이 가능한 코옵 모드가 출시되며, 이에 맞춰 게임 엔진도 유니티로 교체될 예정이다.
지난 6월 공개된 바 있는 뱀파이어 서바이버 협동 모드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한 게임에서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싱글 플레이만 가능했던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반겼다.
여기에 더해 게임 엔진이 기존 페이서(Phaser)에서 유니티로 변경될 예정이다. 뱀파이어 서바이버는 게임 후반부 적이 증가하고 투사체가 늘어나 랙이 발생하는데, 이 상태에서 4인 협동 모드가 추가되면 랙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엔진 교체는 이런 랙과 느려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다. 교체된 엔진 버전의 베타 테스트가 현재 진행 중이며, 실제 플레이 결과 조작감이나 그래픽은 예전 그대로지만 후반부 랙이 전에 비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발자 폰클(Poncle)은 테스트 과정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신규 협동 아이템과 환경설정 정보가 공개됐다. 협동 전용 아이템으로 동료와 자신의 무기를 무작위로 강화하는 ‘친구 목걸이’가 추가되며, 협동 플레이 할 때 친구 아이디 색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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