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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정신적 후계작 '라이프 바이 유' 선정성 문제로 등급거부

라이프 바이 유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라이프 바이 유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심즈 2 개발자의 차기작이자, 심즈 시리즈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불리는 인생 시뮬레이션 신작 '라이프 바이 유(Life by you)'가 국내에서 등급거부를 받았다. 국내 정식 발매를 위해서는 해당 부분을 대폭 수정해서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20일, 패러독스 인터렉티브가 신청한 라이프 바이 유 심의에 대해 등급거부 판정을 내렸다. 등급거부는 청소년이용불가로도 출시할 수 없을 만큼 선정성이나 폭력성, 사행성 등이 심각할 경우 내려지는 것으로, 모탈 컴뱃 시리즈나 맨헌트 시리즈(폭력성), P2E게임(사행성), 사노바위치(선정성) 등이 등급거부를 받았다.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라이프 바이 유 등급거부에 대한 상세한 이유가 표기되지 않았다. 이에 게임메카가 게임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선정성 문제로 등급거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심의 거부를 받은 라이프 바이 유 (자료출처: 게임물관리위원회)
▲ 심의 거부를 받은 라이프 바이 유 (자료출처: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위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라이프 바이 유에서는 모자이크 없이 전신을 노출하고 바깥을 돌아다닐 수 있다. 모자이크 없는 전신 노출 장면만으로는 묘사 정도에 따라 15세 이용가에서 청소년이용불가 정도의 등급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인의 의지로 옷을 탈의한 채로 바깥을 돌아다닐 수 있는 주도성 부분이 문제로 지적된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 바이 유는 3인칭 시점 RPG처럼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며 오픈월드로 구성된 세계를 돌아다니고, 다양한 캐릭터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특징으로 앞세웠기에 단순히 노출씬이 비춰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전신노출이 성인 캐릭터 뿐 아니라 청소년 캐릭터에게도 해당한다는 점이다. 청소년 캐릭터에겐 성인과 달리 모자이크 효과가 덧붙여지긴 하지만, 플레이어가 청소년 캐릭터로 하여금 전신노출 행위를 하도록 시킬 수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과거 사노바위치에 대해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캐릭터의 성행위 묘사가 들어있다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저촉 사유로 등급거부를 매긴 바 있다. 게임위 관계자는 라이프 바이 유의 선정성 정도가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보기에도 어렵다는 판단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따라서 라이프 바이 유가 국내 심의를 받으려면, 해당 부분을 수정해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 심즈 시리즈처럼 완전 탈의가 불가능하게 최대 탈의 정도를 속옷으로 정한다던지, 청소년 캐릭터는 일정 수준 이상 탈의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 바이 유는 오는 9월 13일 스팀을 통해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다.

▲ 라이프 바이 유 3인칭 조종 모드 영상 (영상출처: 라이프 바이 유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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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시뮬레이션
제작사
게임소개
라이프 바이 유는 심즈와 비슷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개발에는 심즈 2 개발자인 로드 험블(Rodvik Humble)이 참여했으며, 그가 책임자로 있는 패러독스 텍토닉에서 총 책임을 맡았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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