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의 본격적인 오프라인 부활을 알렸던 도쿄게임쇼 2023에 나흘 간 24만 3,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는 코로나19 시대 이전에 열렸던 2019년에 기록한 26만 명에 근접한 수치다.
도쿄게임쇼를 주최하는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는 24일, 도쿄게임쇼 2023 총 방문자를 발표했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됐고, 방문자 수는 24만 3,238명이다. 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만 입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였던 21일과 22일에는 각각 3만 3,706명, 3만 6,109명을 기록했고, 일반 참가자에 개방되는 23일과 24일에는 9만 6,033명, 7만 7,390명이 행사를 찾았다.
역대 도쿄게임쇼 최다 방문자는 2018년에 달성했던 29만 8,690명이다. 이후 2019년에는 26만 2,076명을 기록했고, 2020년과 2021년은 전면 온라인이었기에 방문자 수 집계가 없었다. 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됐던 2022년 방문자는 13만 8,192명이었다. 종합적으로 보면 올해는 역대 최대 수치를 경신하지 못했고 2019년보다 방문자 수가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이전에 기록했던 20만 명대를 회복했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도쿄게임쇼 2023은 ‘게임이 움직인다, 세계가 바뀐다’를 테마로 개최됐다. 4년 만에 마쿠하리 맷세 전시관 전체를 활용했고, 콘솔, PC, 모바일 등 주력 플랫폼 외에도 VR/AR, 블록체인 게임 등 신분야 게임 다수가 전시됐다. 출전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82부스였고, 44개국에서 787개 업체가 참여했다. 비즈매칭 시스템을 활용한 비즈니스 상담은 2,355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아울러 유튜브, X(트위터), 트위치, 니코니코 동화, 스팀 등 도교게임쇼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 프로그램 총 25개를 진행했고, IGN, 도유, 비리비리, 후야 등 해외 파트너스를 통해 배포하기도 했다. 10월 1일까지 운영하는 도쿄게임쇼 VR 회장도 있다. CESA 측은 온라인 참여자 수는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차기 도쿄게임쇼 일정도 발표됐다. 도쿄게임쇼 2024년 내년 9월 26일부터 29일에 열리며, 오프라인 전시는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한다. CESA는 계속 진화하는 도쿄게임쇼에 대해 앞으로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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