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가 국내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철수하는 가운데. 네이버가 선보이는 신규 게임 온라인 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다.
네이버 게임은 오는 19일부터 치지직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치지직은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사내 직원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시중에 공개된다. 1080p 화질로 방송할 수 있으며, 게임 방송에 맞춘 UI와 후원 시스템, VOD 다시보기 등을 지원한다.
베타 기간에는 사전에 신청한 게임 개인방송 진행자 중 선정된 사람에게만 방송 권한이 주어지며, 베타 종료 후에는 누구나 방송할 수 있다. 베타 종료 전까지 기존 플랫폼에서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확보한 게임 개인방송 진행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으며, 내부 검토를 거쳐 방송 권한을 제공한다. 베타 기간에는 화질이 1080p 60fps 혹은 1080p 30fps로 임의로 조정되어 송출될 수 있다.
네이버는 MCN 소속 게임 개인방송 진행자들이 참여한 영상 모니터링과 가이드라인 며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치지직을 정식 서비스한다. 내년에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치지직이 국내에서 철수한 트위치를 대신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현재도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이 있지만 채팅 관리 등이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치지직이 이 부분을 보완할 만한 서비스를 제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트위치는 작년부터 국내에 대해서만 방송 화질을 720p로 낮추고, VOD 서비스도 중단하며 한국과의 접점을 줄여왔다. 여기에 지난 6일에 한국 서비스와 사업을 전면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며 개인방송 진행자 및 시청자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트위치 댄 클랜시 CEO는 철수하는 이유에 대해 “망 사용료 때문”이라며, 다른 국가보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10배 높아 운영 비용이 심각한 수준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하며 일각에서는 네이버 치지직과 같은 대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내 게임 개인방송에서는 지각변동이 예고됐다. 반면, 트위치가 이유로 명시한 ‘국내 망 사용료’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현실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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