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아래 본문의 내용에는 제조사 공식 발표가 아닌 업계나 인터넷발 루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AMD, AM4 플랫폼 생명 연장의 꿈
라이젠 5000 시리즈 XT버전 출시?
클럭 더 올려서 성능 향상, AM4 유저들의 업그레이드 선택지 될까
AMD가 AM4 플랫폼, 더 정확히는 라이젠 5000(버미어) 시리즈의 XT 버전을 출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의 발원지는 wccftech.com(원문링크) 이고, wccftech에서 참고한 오리지널 소스는 트위터(X)의 @9550 유저가 올린 한 장의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중간에 라이젠 5000 XT(Ryzen 5000XT) 라고 표기된 제품이 있죠.
▲ 중화권에서 진행된 AMD 행사장에서 공개됐다는 슬라이드에 보이는 라이젠 5000XT
<출처 : 트위터(X) @9550>
그래서 이 이미지를 본 wccftech 측의 글에 의하면 AMD가 가성비 좋은 AM4 플랫폼을 위한 라이젠 5000XT CPU를 발표할 것이고, 기존의 라이젠 5000 시리즈보다 클럭이 더 상승한 리프레시 버전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죠. AMD는 라이젠 3000 시리즈에 XT 버전을 출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존 제품들보다 클럭이 약간 오르는 수준이었고, 인기는 별로 없었습니다.
▲ 예전 라이젠 3000 시리즈 시절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X와 XT는 스펙 차이가 거의 없다
왜냐하면 라이젠 3000 시리즈 → 라이젠 5000 시리즈 세대교체는 AM4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넘어갔기 때문에 사람들이 끝물에 3000 XT를 구매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려면 그냥 신제품인 라이젠 5000 시리즈를 구매하면 되고, 가성비를 따지려면 XT가 안 붙고 더 싼 기존 제품을 구매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약간 다르긴 해요. 왜냐하면 플랫폼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라이젠 5000 시리즈는 AM4 메인보드. 라이젠 7000 시리즈는 AM5 입니다. 서로 메인보드가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구형 AM4 프로세서를 쓰는 사람들은 라이젠 5000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수요가 한동안 계속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 가성비는 일반 버전(예: 라이젠 5 5600), 더 고성능을 원하면 XT 버전(예: 라이젠 5 5600XT), 최강의 게임 성능은 X3D 버전(예: 라이젠 5 5600X3D) 등으로 나뉠 수도 있겠습니다.
AMD 라데온 RX 7900 GRE, 한계 돌파로 가성비 킹 되나?
막혀 있던 메모리 오버클럭이 풀렸다. 성능 + 15%
7800 XT → 7900 GRE(오버 전) →→ 7900 GRE(오버 후) → 7900 XT
AMD 소식이 이어집니다. 호재인데요, 라데온 RX 7900 GRE가 최신 드라이버 패치 후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해지면서 성능이 꽤 올랐다는 내용입니다. 이 소식은 여러 해외 IT 매체가 주목했으며 가장 대표적인 곳은 테크파워업(Techpowerup.com, 원문링크)입니다.
▲ 파워컬러 헬하운드 RX 7900 GRE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기본 상태(파란색)에서 최대 오버클럭(보라색)으로 약 +15% 상승
<출처 : 테크파워업. Techpowerup.com>
위 차트를 보시면, 기본 상태의 RX 7900 GRE 파란색 그래프와, 오버클럭 상태의 RX 7900 GRE 보라색 그래프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타임스파이 익스트림 테스트에서 무려 10프레임 차이가 나는 건데요. 이 정도면 그래픽카드 급이 한 단계 올라간 겁니다.
▲ 한달 전(2024.2.23)에 가성비가 안 좋다고 깠었는데, 이제는 완전 달라졌다. 태세전환 가자아악!
참고로 제가 한달 전에 'RX 7900 GRE는 안 좋은 그래픽카드니까 구매 비추천(그 대신 7800 XT 추천)' 이라고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7900 GRE는 태생적으로 중국 전용 모델이었기 때문에 가성비가 안 좋았거든요. 보통 컴퓨터 부품 중에 중국시장 전용으로 나오는 모델들은 가성비가 멀쩡한 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7900 GRE는 동생인 RX 7800 XT와 성능 차이가 크지 않고 가격은 더 비싸니까 안 좋다고 했었죠.
하지만, 이제는 평가를 바꿔야 합니다. 메모리 오버클럭 봉인이 해제된 RX 7900 GRE는 RX 7800 XT와 성능 차이가 확실하고, 드디어 7900 XT 순정 성능에 근접했습니다. 이제 <가격이 더 비싼 7800 XT>가 아니라 <가격이 더 저렴한 7900 XT>가 되는 거죠. 그래 이거야 AMD, 이거라고. 이제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 가능한 가성비가 됐다고!
*위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비레퍼런스 제품입니다. 다른 제품 또는 같은 제품이어도 제품 간의 편차에 의해 성능 향상 폭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예쁜 물건은 돈이 많이 들어간다. 먼지도 들어간다
ASUS ProArt RTX 4070 Ti 그래픽카드에 딱 맞춘 커스텀 케이스 등장
장점(완벽한 마감, 통일감, 디자인) / 단점(비싼 가격과 먼지)
이 소식도 해외 여러 매체에서 다뤘습니다. 제가 참고한 기사는 이곳이구요, 소문의 출처(영미권 웹 기준)는 레딧 커뮤니티이며, 제품의 제조사는 중국의 커스텀 케이스 제조 공방인 Xikii Industry(링크)입니다.
일단, 와... 사진을 보세요.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정도면 예술작품급 디자인과 마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네요. 요즘 어항 케이스가 유행하는 중이고, 케이블을 눈에 안 보이게 숨기는 히든커넥터(ASUS의 BTF) 방식도 시중에 나왔지만. 그 무엇도 이 케이스의 일체감은 따라갈 수 없습니다.
FF04 라는 프로젝트명의 이 케이스는 ASUS의 ProArt RTX 4070 Ti 그래픽카드(1,428,450원)에 완벽하게 맞춰진 커스텀 케이스입니다. 외형이 좀 독특한데요, 그래픽카드를 케이스 바깥쪽 한쪽 모서리에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처음부터 ASUS ProArt RTX 4070 Ti를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만든 케이스이기 때문에 일체감이 너무 좋죠. 케이스 모서리 라운딩처리 값을 그래픽카드와 똑같이 맞춰 깎았습니다. 그래서 마치 그래픽카드가 별개의 부품이 아니라 케이스와 한 몸이 된 것처럼 보입니다. 크으아 힘이 넘쳐 흐른다 지름을 참을 수 없다. ASUS는 당장 저것을 브랜드 정품으로 발매해야 한다.
▲ 어.. 잠깐 가격이 좀 이상한데?
물론, 사소한 문제는 있습니다. 우선 그래픽카드를 케이스 바깥에 장착했다는 겁니다. 외부 먼지가 그대로 그래픽카드 팬과 히트싱크, 내부 기판으로 유입될 겁니다. 청소를 자주 해야겠죠. 어후 벌써부터 귀찮아집니다.
그리고 가격이 중국 돈 3,599위안 (약 66만 원)입니다. 그래픽카드까지 끼워주는 가격이냐구요? 당연히 아닙니다. 오직 케이스만 구매하는 데 필요한 비용입니다. 게다가 기본 66만 원에 부가세도 붙고 국제 배송비도 붙죠? 포기하겠습니다.
윈도우 기본 메모장이 맞춤법 검사를 해줘?
아무튼 뭐라도 해주는 건 좋은 일
그런데 메모장은 어차피 엑셀 서식이나 html 날리는 용도...읍읍!!
▲ 윈도우 메모장(Notepad)에서 이제 오타를 수정해줍니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인사이더 공식 블로그(링크)>
이 소식은 국내 커뮤니티에 먼저 올라온 뉴스를 발견하고, 그 후에 원문을 더 찾아본 케이스입니다. 원문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인사이더(프리뷰 버전)공식 블로그에 업로드된 게시물이고 이곳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조만간 윈도우11 메모장에 오타를 바로잡는 기능이 추가될 것입니다. 맞춤법이 안 맞는 단어를 발견하면 메모장이 밑줄(물결)로 강조하고, 오타를 대체할 비슷한 단어들을 추천합니다. 이 기능은 현재 윈도우11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 11.2402.18.0 빌드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아직 대중들에게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오타(빨간색 밑줄이 그어진 단어)를 클릭하면 됩니다. 그러면 맞춤법에 맞다고 생각하는 몇 개의 단어들을 추천해줍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단어가 교체됩니다. 여러 언어를 지원한다고 하니 한국어도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반반으로 갈렸는데요. "뭐라도 추가해주는 건 좋은 일이다", "메모장에 간단히 글 쓰는 경우 많았는데 맞춤법 검사 개꿀" 등등 업데이트를 반기는 의견도 있었지만, "메모장은 서식 없애는 용도로만 쓴다", "메모장은 빠르고 간편한게 장점인데 기능이 추가되면 작업이 번거로워질 수 있다" 등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맞춤법 검사를 켜고 끌 수 있는 옵션까지 제공하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겠죠?
기획, 글, 자료 수집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