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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유입 효과, 숲 1분기 영업이익 5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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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SOOP) 공식 CI 이미지 (사진제공: 숲)
▲ 숲(SOOP) 공식 CI 이미지 (사진제공: 숲)

숲(SOOP, 구 아프리카TV)이 신규 스트리머와 유저 유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월 트위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숲은 29일 2024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50억 원, 287억 원, 248억 원을 기록했다. 순서대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1%, 56%, 50%,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30%다.
 
구체적으로 1분기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87억 원을 달성했고, 전체 매출 중 약 83%를 차지했다. 트위치 서비스 종료에 의해 신규 스트리머와 유저의 유입이 2월까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숲은 스트리머에게 후원하는 유저 수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고. 광고 매출은 1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인과 이용자 플랫폼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 역시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3월 기준 지난 12월 대비 평균 동시 시청자는 17%, 월평균 유저 시청 시간은 20% 증가했고, 스트리머를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구독자의 수도 45% 늘어났다. 또, 숲에서 최초로 활동을 시작한 스트리머도 35% 상승했다.

숲 1분기 실적 종합 지표 (자료출처: 숲 IR 페이지)
▲ 숲 1분기 실적 종합 지표 (자료출처: 숲 공식 IR 페이지)

구체적으로 숲에서 3월 말 기준 최소 1시간 이상 방송한 트위치 출신 방송인은 4,700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900명 증가했으며, 이들의 분기 총 방송 횟수는 약 77회다. 이어서 별풍선을 구매한 전체 유저는 약 27만 명이며, 이 중 3분의 1인 약 9만 명은 트위치 출신 스트리머에게 별풍선을 선물했다. 처음으로 별풍선을 구매해 트위치 출신 스트리머에게 선물한 유저 수 역시 전분기 대비 55% 늘었다.

숲은 오는 5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플랫폼 숲을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은 실시간 자동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e스포츠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숲 정찬용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2분기에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숲이라는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 브랜드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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