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다시 한번 운영자 관련 논란이 발생했다.
IMC게임즈는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라나도 에스파다' 슈퍼계정 관련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이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플레이하는 한 유저가 비매너 행위를 이어온 '하쿠나몽타타' 가문이 IMC게임즈에서 재직 중인 인물의 가문이라고 주장하며 발생했다. 해당 유저는 버그 악용 및 제재 미비 등을 예시로 들며 해당 가문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번 공지는 해당 주장에 대한 회사 입장과 중간 조사 결과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하쿠나몽타타' 가문은 실제로 IMC게임즈에 재직 중인 QA팀원 개인 계정임이 확인됐다. 해당 계정은 영구 이용 제한 상태가 적용되었으며, 게시판을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현재까지 조사와 파악이 완료된 내용으로 버그 악용과 능력치 조작, 폭언에 대한 제재 여부 등이 공개됐다. 우선 버그 악용의 경우 직업스킬 버그를 사용한 것이 사실이며, 이에 따른 7일 이용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더해 능력치 조작의 경우 GM계정만이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계정은 전용 회선을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기에 불가능한 행위임을 명백히 했다. 문제가 제기된 '하쿠나몽타타' 계정은 일반 유저와 같은 개인 계정으로, 해당 계정이 능력치를 조정하는 등의 행위는 일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폭언 또한 제재 조치가 이루어졌음을 확실히 했다.
IMC 게임즈는 공지 마무리에 "현재의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본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나머지 결과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밝히겠다. 해당 직원은 현재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로 조사 완료와 함께 인사 처분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상황이다. 폭언 제재 조치 상황에서 공개된 예시를 넘어선 폭언 자료가 다수의 유저들로부터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해 일각에서는 노토리우스 당 사태와 운영팀장 부정행위를 연상시킨다며, 당시의 조치를 생각하면 이번 공지도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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