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본문의 내용에는 제조사 공식 발표가 아닌 업계나 인터넷발 루머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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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루나레이크 울트라 5 스펙 유출
하이퍼스레딩 사라진다는 루머 사실로...
프로세서에 메모리까지 온보드 형태로 통합한 패키지
AI 연산 성능 강화, 2024년 4분기 출시 예상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로 예상되는 루나레이크(인텔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 일부 프로세서의 세부 스펙이 유출됐습니다. 소식의 최초 출처는 트위터(X) 유저 @InstLatX64 이며, 인텔의 루나레이크 프로세서 내장그래픽 드라이버 로그 파일에서 세부 스펙을 발견했습니다. 이 파일은 지금도 온라인 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 1), (링크 2)
▲ 위(인텔 울트라 5 238V), 아래(인텔 울트라 5 234V). 둘의 차이는 기본 탑재한 메모리 용량
유출된 파일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우선 인텔 코어 울트라 5 234V와 238V가 8코어 8스레드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알려진 내용에 의하면 라이언 코브(Lion Cove) 기반의 P코어 4개, 스카이몬트(Skymont) 기반의 E코어 4개를 조합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작 속도는 둘 다 2.1GHz로 나왔지만 아직 엔지니어링 샘플 단계이므로 믿을 수 없으며 최종 제품은 다를 수 있습니다.
눈여겨 볼 점은 울트라 5 234V와 238V의 차이가 메모리 용량이라는 겁니다. 234V는 16GB이고, 238V는 32GB입니다. LPDDR5X 메모리가 프로세서에 통합되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메모리 용량으로도 제품을 구분하는 것 같죠? 마치 애플실리콘의 M 시리즈 칩셋을 보는 것 같네요.
참고로 인텔 루나레이크의 내장 그래픽은 인텔 배틀메이지 기반 Xe2-LPG를 탑재하고, 현재 유통 중인 메테오레이크(울트라 100 시리즈)보다 AI 연산 성능도 최대 3배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모리도 기본 16GB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인텔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신형 노트북과 구형 재고 노트북의 성능 차이가 많이 날 것 같네요. 최신 고성능이 필요하지 않다면 올해 4분기 이후 시작 될 구형 재고 노트북들의 할인 행사를 기다려 보는 방법도 괜찮겠습니다.
메모리계의 명품 떴다, 보석인가 메모리인가
G.Skill Trident Z5 Royal 반쩍반짝 명품 디자인 그대로 이어 받았다
스펙 등 세부 정보는 컴퓨텍스에서 공개될 듯, 8400MHz 보다 더 높은 스펙 나올까?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셨던 지스킬의 DDR5 버전 트라이던트 Z 로얄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영상과 이미지를 보시면 거의 뭐 명품 그자체입니다. 반짝이는 보석처럼 보이도록 특별하게 마감한 LED 라이트는 지스킬 트라이던트 Z 로열의 시그니처 디자인이죠. DDR4에 이어서 DDR5에서도 아름답게 계승했습니다.
이번에는 티저 형식으로 디자인만 공개됐으며 세부 스펙이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6월 초에 열릴 2024 컴퓨텍스에서 공개할 것 같구요, 현재 지스킬이 판매 중인 메모리 라인업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은 스펙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로 오늘 기준 지스킬 메모리 중 최고 스펙은 해외 시장 기준 DDR5 8,400MHz CL40 이며, 국내 시장에서는 DDR5 8,000MHz CL38 또는 7800MHz CL36 이 판매 중입니다.
MSI가 만들었다! 메인보드에 묻는(?) 차세대 램과 호환되는 메인보드
슬롯에 꽂는 것이 아니라 메인보드에 고정시키는 CAMM2 방식
Z790 칩셋 기반, 킹스톤과 협업해서 제작
얼마 전에 제가 소개해 드렸던(기사링크) 최신 메모리 규격 CAMM2 방식을 데스크톱용 메인보드에 적용한 최초의 제품이 공개됐습니다. MSI가 가장 먼저 홍보에 나섰네요. 물론 다른 브랜드들도 이번 컴퓨텍스에서 샘플 제품들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요.
MSI 게이밍 공식 트위터(X) 계정에 공개된 이 메인보드는, Z790 칩셋 기반이며 이름은 Z790 프로젝트 제로 플러스(Z790 PROJUCT ZERO PLUS) 라고 합니다. 장착된 메모리는 킹스톤 브랜드의 퓨리 임팩트 DDR5 CAMM2 프로토타입이라고 하네요. MSI에 따르면 이 제품은 콤팩트한 사이즈, 얇은 두께, 그리고 오버클럭 퍼포먼스가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위 제품 사진을 보시면 메모리(RAM)가 뭔가 평소에 보던 것과 다르게 생겼을 겁니다. 우리가 아는 메모리는 메인보드 메모리 슬롯에 수직으로 꽂아서 세우는 방식이었는데요. CAMM2 방식은 메인보드의 면과 평행하게, 그대로 올려두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높이를 전혀 차지하지 않겠죠. 쿨러와 간섭이 생길 일도 없겠고. CPU와의 물리적인 거리도 가까워지기 때문에 메모리 성능 면에서도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습니다.
더 예쁘고, 더 빠르고, 더 합리적인 서피스 랩탑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랩탑 7 사전 예약, 6월 중 배송 시작
새로운 색상, 넓어진 화면 (줄어든 배젤), 좋아진 디스플레이, 합리적인 가격
단점 : ARM 프로세서의 호환성 이슈는 아직 미지수
올- 뉴- 서피스 랩탑 7이 나왔습니다. 기업용 서피스 랩탑 6가 공개된지 2개월도 채 되기 전에 새 버전이 나온 건데요. 서피스 랩탑 6는 5와 똑같은 껍데기를 썼고 개선점도 거의 없기 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죠. 하지만 7은 다릅니다.
달라진 점. 우선 서피스 랩탑 7은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합니다. 기존 실버/블랙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예쁜 듄(dune), 깨끗하고 청량감 있는 사파이어 색상을 추가했네요. 이제 남심만 폭격하는 게 아니고 여심도 노려볼 수 있겠죠?
저를 포함한 기존 서피스 랩탑 사용자들이 간절히 원하던 디스플레이 개선도 많이 이뤄졌습니다. 우선 베젤이 많이 줄어들었죠. 서피스 랩탑의 유일한 단점으로 꼽히던 디스플레이 베젤이 확 줄어들면서 13인치형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도 기존 13.5인치에서 13.8인치로 커졌습니다.
비율은 그대로 3:2 비율이며, 세로 길이가 더 길기 때문에 14인치 16:10 화면보다 사무 용도로는 더 넓은 작업 공간을 제공합니다. 13인치 모델 기준 해상도는 기존 2256 x 1504 해상도에서 2304 x 1536으로 늘었으며, 주사율도 기존 60Hz에서 무려 120Hz로 늘어났습니다. 10포인트 멀티 터치가 가능하고 고릴라 글래스 5로 표면 마감되어 흠집에도 강하다고 하네요.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 Plus (기본형), 그리고 X Elite (고급형)이 탑재됩니다. 플러스는 10코어, 엘리트는 12코어입니다. 하지만 AI 연산 성능은 둘 다 동일한 45 TOPS여서 윈도우즈 코파일럿 기능을 활용하는 것에는 성능 차이가 없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오는 스냅드래곤 X Plus와 Elite 모두 기본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 굉장하다고 하네요.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13.8인치에 스냅드래곤 X PLUS, 16GB LPDDR5X, 256GB SSD를 탑재한 기본형 모델이 $999 입니다. 기존의 서피스 랩탑 5와 비교해도 사양 대비 훨씬 싼 가격에 출시됩니다.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Copilot+) PC의 대표주자로서 한동안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단점은 역시 호환성이겠죠. 인텔/AMD의 x86 프로세서가 아니라 퀄컴의 ARM 프로세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기존에 쓰던 x86 기반 프로그램들은 호환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에뮬레이팅으로 구동하면 문제 없이 잘 돌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불안정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이 점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게이머보다는 사무 작업 용도로 가볍게 쓰는 데일리 노트북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출시 후 호환성에 문제가 없다면? 대박인 거구요.
서피스 랩탑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PC로 나오는 타사 노트북들도 눈여겨 보는 중입니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소식을 물어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기획, 글 / 다나와 송기윤 iamsong@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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