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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대전광역시가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리그 결선에서 최종 우승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리그(이하 KeG 리그) 결선이 지난 1일 경상남도의 임태산과 대전광역시의 최종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KeG 리그 결선의 FC 온라인 결승에서는 경상남도 대표들의 내전이 성사됐다. 경상남도의 제휘담과 임태산이 각각 부산광역시 김민우와 전라남도의 최성학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9월, 10월 리그에서 1위를 한번씩 차지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으나, 결승전에서는 좀더 집중력을 발휘한 임태산이 승리했다. 임태산은 마지막 세트에서 승부차기를 23 대 22까지 간 끝에, 세트스코어 3 대 0으로 우승했다.
우승자 임태산 선수는 "첫 경기처럼 하자는 마음으로 집중해 우승해 기쁘고, 경기장을 넓게 쓰는 방법으로 전략을 세운 점이 주효했다"라며, "관계자 분들과 경상남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서 eK리그에도 도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KeG 리그 FC 온라인 종목에서 우승한 임태산에게는 트로피와 한국e스포츠협회장상, 상금 150만원이 수여된다. 3/4위전에서는 부산 김민우가 최성학을 상대로 2 대 1로 승리하면서 3위에 올랐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결승은 대전광역시와 경상남도의 대결이 성사됐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를 각각 2 대 0으로 이기고 올라온 두 지역은 5세트까지 접전을 벌였다. 경상남도가 1, 2세트를 선취하면서 이변을 만드는 듯했지만, 대전광역시가 나머지 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패패승승승’ 우승을 거머쥐었다.
서포터 조세희 선수는 "완승도 좋지만 패패승승승으로 이겨서 더 짜릿한 우승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선수뿐 아니라 코치라는 꿈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한 대전광역시에는 트로피와 한국e스포츠협회장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3위에는 경상북도를 2 대 0으로 격파한 전라남도가 올랐다.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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