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GTA 5, 그래픽 개선 불구 민심 '복합적'

지난 2월 공지했던 GTA 5 PC 차세대 업그레이드가 지난 3월 4일 적용됐다. 이와 함께 레거시 버전의 판매가 중지되고 인핸스드 버전 상점 페이지가 새로 열렸는데,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각각 집계되기 시작했다.

GTA 5 인핸스드 버전의 출시 후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5일 오후 12시 기준 18만 7,059명으로 7위를 차지했다. 반면, 레거시 버전은 13만 3,569명을 기록했는데, 지난주 15만 명대였던 것보다 소폭 감소했다. 인핸스드 출시 1개월 전에도 평균 17만 명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도합 32만 명을 넘어 전체 유저 수가 2배 이상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차세대 업데이트를 통해 PC 버전에서는 SSD와 다이렉트 스토리지를 지원해 기존보다 로딩 시간이 빨라졌으며, AMD FSR과 엔비디아 DLSS, 레이 트레이싱 등으로 개선된 그래픽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해상도 지원과 프레임, 음질 개선 등 최신 게임에 지원하던 부분이 GTA 5에도 적용됐다. 기존 GTA 5 레거시 구매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온라인 진행 상황을 1회 이전할 수 있다.

다만, GTA 5 인핸스드 버전의 출시 초반 유저 평가는 ‘복합적(4,808명 참여, 51% 긍정적)’이다. 리뷰에서는 그래픽 개선 기능이 적용됐다고 하지만 기존과 차이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온라인 플레이에서 채팅 기능이 사라져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데이터 전송이 원활하지 않아 오류가 나거나 충돌로 실행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외 순위권에서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가 8만 4,175명으로 감소해 16위까지 하락했다. 메카 브레이크 또한 8만 8,185명을 기록해 15위로 내려갔으며, 공포 협동 신작 레포가 7만 1,44명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9위를 차지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약 1년 만에 80% 할인으로 돌아온 레인보우 식스 시즈가 3위까지 상승했다. 이어 하츠 오브 아이언 4가 신규 DLC 출시와 함께 할인을 시작하며 8위를 차지했으며,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또한 70% 세일로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