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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넥슨게임즈 미공개 프로젝트 무단 유출에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디나미스 원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수사 중이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려우나, 혐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디나미스 원은 넥슨게임즈 대표작인 블루 아카이브 일본 서버 PD를 맡았던 박병림 대표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이 퇴사한 후 설립한 새로운 개발사다. 작년 8월에 공개한 신작 '프로젝트 KV'에 대해 블루 아카이브와의 유사성 논란이 제기됐고, 발표 1주 만에 개발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2월 24일에 경찰이 디나미스 원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측은 디나미스 원 핵심 인력이 넥슨게임즈를 퇴사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프로젝트를 무단 유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유출한 데이터를 게임 개발에 활용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에 대해 넥슨게임즈는 26일 "디나미스 원은 당시 (넥슨게임즈에) 재직했던 일부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개발사로, 비공개 신규 프로젝트 'MX 블레이드'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내부 조사 과정에서 디나미스 원 일부 인사들이 퇴사 전부터 장기간 계획 하에 MX 블레이드 핵심 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신설 법인의 게임 개발에 활용하기로 모의한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에 디나미스 원에서 박병림 대표 명의로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박병림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던 MX 블레이드 영업비밀 유출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라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우나, 혐의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어떠한 부분이 사실과 다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관련해 게임메카 측은 디나미스 원 측에 추가적으로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고, 회신이 온다면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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