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스마트폰게임 리뷰]
이번 지스타 2012에는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이 상당히 증가 했습니다. 각 업체별로 출품한 모바일 게임만 해도 그 수가 상당하죠.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모바일 게임 전문가 두 명을 투입해 특유의 재미가 있거나 특징이 남다른 게임을 '선별'해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을 바탕으로 체험기(리뷰)를 제공합니다. ★은 '평가점수'가 아닌 '추천점수'를 의미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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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니아 5' 플레이 영상, 아기자기한 캐릭터의 전투를 감상하자
‘제노니아 5’는 게임빌의 대표 RPG 제노니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계속해 진화하는 그래픽과, 게임을 새로 시작해도 질리지 않게 하는 개성 만점의 직업이 이 시리즈를 팬들이 좋아하게 만드는 매력이다.
[그래픽/인터페이스]
앞서 출시됐던 ‘제노니아’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역시 화려한 액션과 깔끔한 그래픽으로 무장했다. SD캐릭터는 장비를 착용했을 때 구석구석 변화가 보일 정도로 더욱 자세하게 표현됐으며, 스킬 효과는 캐릭터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까지 구현됐다. 하지만 이전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조금 나아졌다는 느낌만 있을 뿐, 새로운 부분은 없었다. ‘제노니아 1’과 ‘제노니아 4’를 비교하면 분명 새롭다는 인상을 받겠지만, ‘제노니아 5’의 경우에는 신작이라기보다 이전 시리즈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기본 틀이 같다. 변화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이런 선택을 했다고 보이지만, 새로운 형식의 게임들이 계속 출시되는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뒤처진다는 생각이다.
▲ 뭔가 변한 것 같지만,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조작]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조작법의 틀이 만들어지고 있어 새로운 작품임에도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시리즈가 나와도 조작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가장 무난하게 컨트롤 할 수 가상패드 방식인 만큼 단순하고 편리하다. 간혹 독특한 조작을 선보이는 게임들은 적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데, ‘제노니아 5’는 한결같은 가상패드를 통해 휴대용 콘솔기기를 가지고 노는 것 같은 플레이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 변함없는 가상패드 조작법
[재미요소]
새로운 작품인 만큼 직업마다 스킬 효과를 보는 재미가 있다. 각 직업이 가진 고유한 스킬은 눈을 즐겁게 하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데 위에 ‘그래픽/조작감’ 부분에서도 말했지만, 캐릭터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깔끔해진 모습을 자랑한다. 다만 처음에는 눈길을 끌지만 보면 볼수록 쉽게 익숙해져 큰 영향력을 발휘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 아무리 화려해도 오래되면 질린다
[총평]
‘제노니아’시리즈의 장점은 스토리에서 볼 수 있지만, 시연버전이라는 한계가 있어 스토리를 즐기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부분인 그래픽, 그리고 직접 느껴지는 조작감 위주의 평가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점만 짚어본다면 한마디로 ‘아쉽다’. 분명 변화는 있었지만 새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으니, 시리즈에 정이 있어서 플레이한다는 기분만 든다. 크게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아쉬웠다는 부분이 있어 ‘제노니아 5’에 3점 주겠다.
▲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은 조작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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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소개기사 [신작앱]을 연재하고 있다. 축구와 음악을 사랑하며, 깁슨 레스폴 기타를 사는 것이 꿈이다. 게임메카 내에서 개그를 담당하고 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잘 먹히지는 않는다.roto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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