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스피어, 대중성이 가미된 잘 만든 모바일 MMORPG

지스타 특별취재팀 2012.11.10 01:56

[지스타 스마트폰게임 리뷰]

이번 지스타 2012에는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이 상당히 증가 했습니다. 각 업체별로 출품한 모바일 게임만 해도 그 수가 상당하죠.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모바일 게임 전문가 두 명을 투입해 특유의 재미가 있거나 특징이 남다른 게임을 '선별'해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을 바탕으로 체험기(리뷰)를 제공합니다. ★은 '평가점수'가 아닌 '추천점수'를 의미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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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그래픽이 인상 깊은 '아크스피어' 시연 영상

'아크스피어'는 지난 도쿄게임쇼 2012에서 위메이드가 처음 공개한 MMORPG다. 3D 그래픽에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게임은 '핑거 제스처'를 활용한 다양한 액션과 화사하고 깔끔한 연출이 돋보이는 액션게임이다.

[그래픽/인터페이스]

'아크스피어'는 SD캐릭터에 귀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PC온라인게임으로 치면 '드래곤 네스트'를 쿼터뷰 시점으로 하는 느낌을 주는데, 이러한 3D 그래픽이 매우 깔끔하게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되어 만족감을 준다. 게임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사하고 과장된 연출들이 눈에 띈다. 스킬을 사용할 때 반짝이는 연출이라거나,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디자인과 색감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 게임 역시 '핑거 제스처'를 채택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화면에 도형(제스터)을 그릴 수 있는 부분이 넓게 펼쳐져있는 편인데, 애니메이션과 화사한 게임의 분위기상 인터페이스의 배치나 아이콘들이 큼직하게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플레이를 하는데 꽤 만족감을 준다. 너무 커서 화면을 가리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분위기와 어울린다는 뜻이다.

▲ 단순명료하게 표시된 인터페이스

[조작감]

앞서 설명하였듯이 이 게임은 '핑거 제스처'를 사용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동일한 시스템을 채용한 액션RPG들과 다르게 이 '핑거 제스처'의 이식도가 꽤 높아서 만족감을 준다. 전투스킬을 제외한 보조스킬은 아이콘을 탭(터치)하는 구조로 되어 있고, 몬스터를 탭하면 자동공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부분도 없을 뿐더러 동그라미나, 번개 모양을 그리면 즉각 반응할 정도라 조작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 스킬사용이나 '핑거 제스처'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게임성]

'아크스피어'는 '달을 품은 늑대'와 다르게 대중성을 노린 MMORPG로 제작되었다. 그 만큼 게임은 전반적으로 화사한 분위기와 귀여운 캐릭터, 또한 완벽하지는 않치만 확실하게는 반응하는 조작 등 모바일 액션RPG의 핵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또한 온라인게임과 다르게 모바일 액션게임에 중요한 요소는 작은 화면에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한 눈에 들어와야하는데, '아크스피어'는 이와 같은 부분을 잘 지키고 있다. 처음 도쿄게임쇼 2012에서 공개한 만큼 국내보다는 일본 시장을 노린 듯한 느낌을 주는데, 국내에서도 충분히 먹힐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과 게임성은 충분히 인정받을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