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 레전드, SNG로 풀어낸 소박한 RPG

지스타 특별취재팀 2012.11.11 15:26

[지스타 스마트폰게임 리뷰]

이번 지스타 2012에는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이 상당히 증가 했습니다. 각 업체별로 출품한 모바일 게임만 해도 그 수가 상당하죠.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모바일 게임 전문가 두 명을 투입해 특유의 재미가 있거나 특징이 남다른 게임을 '선별'해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을 바탕으로 체험기(리뷰)를 제공합니다. ★은 '평가점수'가 아닌 '추천점수'를 의미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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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G와 MORPG의 만남, '리틀 레전드' 플레이 영상

‘리틀 레전드’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소셜 RPG로, 농장 경영에 MORPG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의 게임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그래픽/인터페이스]

전체적인 분위기는 2D의 부드러운 느낌을 보여주는데, 여기에 3D그래픽이 어색하지 않게 삽입된 형태다. 눈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그래픽덕분에 마을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세세하게 표현된 건물들을 보는 맛도 훌륭하다. 또한, ‘리틀 레전드’의 특징인 전투시스템은 위메이드의 ‘히어로 스퀘어’와는 다르게 액션RPG의 모습을 띄고 있어, 직접 몬스터를 사냥하는 MORPG의 재미를 최대로 발휘하고 있다. 사냥터에 들어서면 마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는데, 전투에서 중요한 타격감이나 특수효과, 캐릭터의 동작들이 어색하지 않게 잘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다.

▲ 어설픈 전투는 아니다

[조작감]

‘리틀 레전드’의 조작감은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가령 퀘스트에서 농장을 지으라는 임무를 받고, 농장을 짓는 동작까지가 마치 하나의 메뉴에서 처리되듯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버튼을 눌렀을 때 터치에 반응한 애니메이션 이후 다음 메뉴 노출, 다음 동작으로 이어지는 팝업과 완료동작까지 화면 하단과 중앙을 고루 활용해 가시성도 높이고 조작의 재미도 살렸다. 이런 작용들은 전투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이동 할 때 어디로 이동하는지, 공격할 때에 어떤 몬스터를 공격하는지에 대한 피드백 또한 확실해서 게임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다.

▲ 메뉴의 연계되는 움직임이 뛰어나다

[재미요소]

SNG에 실시간 MORPG를 더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할 것이며, 특히 이 두 가지를 따로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요소로 품었다는 점이 훌륭하다. 마을은 전투 시 소모되는 에너지를 공급해 사냥을 가능하게 하며, 전투에서 얻은 보상은 마을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마을 운영과 전투는 소셜 기능을 부각시켜 친구와 함께한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RPG와 SNG마니아 모두 만족시킬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