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 기획기사

기가바이트 게이밍 마우스 왜?

/ 2


최근 대작 게임들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게이밍 기어(키보드/마우스/헤드셋) 시장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실력이 중요하지 장비가 뭐가 중요해?'라고 생각하는 유저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 특화된 제품, 특히 게이밍 마우스를 직접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왜 비싼 돈을 주고 이들 제품을 구입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MMORPG나 FPS, RTS 게임 모두 마찬가지다. 빠른 반응 속도를 요하는 FPS와 RTS 게임의 경우 마우스가 게이머의 의도대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주느냐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와 반대로 MMORPG의 경우는 장시간 게임을 하는 특성상 그립감이 좋고, 게임에 특화된 여러 가지 기능들이 들어간 마우스를 쓰면 일반 마우스보다 더욱 편리하다.

 

특히 키보드를 이용해야 할 다양한 스킬들을 마우스를 통해 시행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손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장시간 플레이로 인한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게임 마니아들은 다소 금전적인 부담이 되더라도 게이밍 마우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주목할 만한 게이밍 마우스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여러 제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기가바이트에서 출시한 게이밍 시리즈들을 눈 여겨볼 만하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에 잘 알려진 브랜드 기가바이트는 작년부터 게이밍 주변기기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유저들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타 분야에서 인정받은 기가바이트의 기술력이 그대로 녹아 있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게다가 동일 스펙의 타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해 빠른 속도로 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GM-M6980X

 

소위말하는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게이밍 마우스를 찾고자 한다면 ‘GM-M6980X’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나와 최저가 3만5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GM-M6980X’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으로 무광재질에 고무그립으로 착 달라붙는 듯한 편안한 느낌을 준다.

 

 

6030DPI의 아바고 9500 레이저 센서를 탑재해 부드러운 트래킹이 가능하고, 마우스 중간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DPI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물론 현재 DPI는 장착된 LED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LED는 푸른색 외에도 붉은색과 초록색 등 8가지 색상으로 변경이 가능하고, 휠은 앞뒤 외에도 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기가바이트의 독자적인 고스트 매크로 엔진 기능이 들어간 것도 특징. 이 기능을 이용하면 복잡한 동작을 한번의 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되는 매크로 기능은 보안프로그램에 차단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가바이트 고스트 엔진은 마우스 자체 메모리에 저장해서 작동하는 하드웨어 방식이기 때문에 차단당할 일이 없다.

 

 

아비아 크립톤 (AIVIA KRYPTON)

 

기가바이트 게이밍 마우스 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에 해당하는 아비아 크립톤(AIVIA KRYPTON)은 마우스용 센서 중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아바고 9800 센서 (8200dpi)를 탑재했다. 특히 제품은 타사 제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가바이트만의 독창적인 기능으로 무게 중심 조절 기능이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사용자에 따라 무게 중심을 두는 위치가 모두 다른데, 크립톤은 두 종류의 무게추를 바닥면에 삽입해 원하는 방향으로 무게 중심을 조절할 수 있다. 무게추는 알루미늄(1.8g) 4개와 마그네틱(5.3g) 6개가 들어가며, 이를 통해 최대 4만4582가지의 무게 조합이 가능하다.

 

 

 

마찰력이 적은 고밀도 세라믹 패드와 테프론이 들어가 마우스 패드 외에도 다른 공간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한 1000만 클릭을 보장하는 오므론 스위치도 탑재됐다. 여기에 마우스 중간에 있는 DPI 버튼을 통해 4단계의 DPI 설정이 가능하고, 이 역시 LED를 통해 단계를 확인할 수 있다. LED 인디케이터는 중앙 외에 양쪽 측면에도 들어갔는데, 이는 프로파일을 통해 푸른색과 붉은색, 보라색, 녹색 등 5가지로 변경이 가능하다.

 

이밖에 제어 프로그램이나 매크로 버튼을 통해 오른손과 왼손을 변경할 수 있어 왼손잡이들에게도 적합하다. 위의 GM-M6980X에 들어간 고스트 매크로 엔진도 빠짐없이 지원한다. 고스트 엔진에는 70여개의 매크로 세팅이 들어가 있어 게임 외에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FORCE M7 THOR

 

부담없는 가격에 게이밍 마우스를 구매할 유저들에게 ‘FORCE M7 THOR’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센서/버튼의 스펙은 상위 모델인 M6980x/M8000x 제품과 동일하면서도 고스트 매크로 엔진을 생략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마우스 옆면을 깊게 파이게 디자인해 손이 작은 사람도 편리하게 잡을 수 있게 만들어진 FORCE M7 THOR는 무광 표면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땀이 적게 난다. 500만번 클릭을 보장하는 오므론 스위치가 탑재됐고, 누르면 즉시 반응하는 DPI 변경 핫키와 푸른색의 중앙 LED 인디케이터로 현재 상태를 알려준다. 여기에 DPI 변경 버튼으로 마우스 속도를 즉시 변경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GM-M8000X

 

출시된 지 3년이 지난 제품임에도 동일 스펙의 타사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 있다. GM-M8000X는 사용자의 손에 잘 맞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6030DPI의 아바고 9500 레이저 센서를 탑재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즐길 수 있다. 중앙의 DPI 버튼을 통해 4단계로 DPI의 감도를 조절할 수 있어 FPS 게임 유저들에게 최적의 제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좌우측을 러버형 우레탄 재질로 만들었고, 바닥면에 테프론을 넣어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38g의 무게추를 따로 제공해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무게를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휠을 탑재했고, 프로파일 기능으로 LED를 5가지 색상으로 변경할 수 있다.

 

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기가바이트의 고스트 매크로 엔진 기능이 들어간 것도 특징이다. 32KB의 플래시가 탑재돼 있는 것은 물론, 70개의 매크로 세팅을 지원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