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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래픽카드 전원부는 몇 페이즈? -그래픽카드 강좌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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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이미지를 디스플레이 장치로 출력하는 필수 하드웨어 ‘그래픽카드’. 컴퓨터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부품이지만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싶다면 고가의 제품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렇게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그래픽카드, 과연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소비생활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유의할 점은 없는지 세세히 준비해봤다. <다나와 주>

* 이 강좌는 KPC컴퍼니㈜에서 제공하였습니다.

 

 

*** 강좌 - 제 1 편 : 내 그래픽 카드 전원부는 몇 Phase 일까? ***

 

그래픽 카드에서 전원부는 제품의 품질적인 측면은 물론 안정성, 내구성 등 핵심적인 요소로 분류되는 항목입니다.

 

먼저 전원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드리자면, 전원부는

 

 1. 초크 코일(choke coil : 통상적으로 Choke라 함) - 초크

 2. 금속 산화막 전계 효과 트렌지스터(Metal Oxide Silicon Field Effect Transistor : 통상적으로 MOSFET라 함) - 모스펫

 3. 캐패시터(Capacitor) - 콘덴서

 

위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죠.

 

▲ 사진 발췌 : 쿨앤조이(http://www.coolenjoy.net)
 

추가적으로 전원부를 제어하는 Driver IC 나 PWM 컨트롤러가 있습니다.

 

전원부는 그래픽 카드에 공급되는 전압을 GPU나 메모리 등이 최적의 조건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PWM 컨트롤러 / Driver IC -> 모스펫 -> 초크 -> 콘덴서를 거쳐 GPU나 메모리 등에 공급이 되며 구성 단위(Phase)와 각 단위(Phase)별 부품의 질과 양에 따라서 입력 받는 전압 대비 출력 효율, 그에 따른 발열이 달라지게 됩니다.

 

- 과연 내가 쓰는 제품의 전원부는 몇 페이즈(Phase)일까?

- 동일 칩셋 제품들 중 어떤 제품의 페이즈 수가 가장 많을까?

- 페이즈 수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일까?

 

위와 같은 의문을 이 글을 보신 분들은 더 이상 가지지 않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접하신 용어 중 '이 메인보드는 10 페이즈(Phase)의 전원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그래픽 카드는 5+1 페이즈(Phase)의 전원부로 구성되어 있다.' 라는 문구를 많이 접해 보셨을 겁니다.

 

보통 페이즈의 단위가 높을수록 전원부의 효율이 뛰어나고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예를 들자면, 고가의 그래픽 카드 일수록 전원부의 구성이 좋습니다. 더 높은 전력을 소비하고, 그에 따른 발열이 높아지기 때문에 구성을 빵빵하게 해야 하기 때문이죠.

 

1페이즈는 1개의 초크와 2~4개의 모스펫으로 구성됩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은 정말 간단한 논리이며...너무나 쉽습니다. 하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으니까요. ^^;

 

쉽게 이미지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SPARKLE Calibre 지포스 GTX660 D5 2GB 백플] 제품입니다.

 

▲ 사진 발췌 : 쿨앤조이(http://www.coolenjoy.net) / 플레이웨어즈(http://www.playwares.com)

 

몇 페이즈로 보이시나요?

 

1페이즈 당 '1개의 초크 + 4개의 모스펫'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4+1 페이즈의 전원부입니다. '+1' 은 뭘까요? '+1' 은 메모리쪽에 공급을 담당하는 전원부입니다. 초크 모양이 약간 다르고...조금 떨어져 있으며 '1개의 초크 + 2개의 모스펫'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메모리쪽 전원부는 GPU 보다 로드율이나 효율적인 측면에서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빈약(?) 합니다.

 

그럼 아래 이미지를 보시죠.

 

▲ 사진 발췌 : 플레이웨어즈(http://www.playwares.com)
 

위에 설명된 제품과 동일한 GTX660 칩셋이 탑재된 [SPARKLE 지포스 GTX660 OC D5 2GB 듀얼팬] 제품입니다. 위 제품과 같이 4+1 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지만... 1페이즈 당 모스펫이 3개입니다. 모스펫이 1개가 적네요. 동일 스펙의 모스펫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지고 발열이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그렇다고 안좋다는 건 아닙니다. 대부분의 GTX660 제품들이 1페이즈당 모스펫이 2개이니까요. ^^;

 

마지막으로...하나만 더 보겠습니다.

 

▲ 사진 발췌 : 플레이웨어즈(http://www.playwares.com) / 다나와(http://dbfolder.danawa.com)
 

[SPARKLE 지포스 GTX650 Ti SOC D5 1GB 듀얼팬] 제품입니다. 몇 페이즈로 보이시나요? 페이즈 당 몇 개의 모스펫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댓글로 맞춰보세요. ^^

 

마지막으로 페이즈 수가 높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일까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A제품은 전원부가 5+1 페이즈에 1페이즈 당 모스펫이 2개 라고 가정하고

B제품은 전원부가 4+1 페이즈에 1페이즈 당 모스펫이 3개 라고 가정했을 때... (두 제품에 채용된 부품은 동일)

어떤 제품의 전원부가 더 좋을까요?

 

정답은 B제품의 전원부가 더 좋습니다. 감이 오시나요? 모스펫의 갯수에 따라서 구성이 낮더라도 더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B제품이 3+1 페이즈라면 A제품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전원부 페이즈 구성에 대한 강좌를 마칠까 합니다. 다음편에는 전원부 모스펫에 대해 다루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글/ 케이피씨 컴퍼니 주식회사

<저작권자(c) 케이피씨 컴퍼니 주식회사 (http://www.kpccom.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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