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이미지를 디스플레이 장치로 출력하는 필수 하드웨어 ‘그래픽카드’. 컴퓨터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부품이지만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싶다면 고가의 제품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렇게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그래픽카드, 과연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소비생활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유의할 점은 없는지 세세히 준비해봤다. <다나와 주>
* 본 강좌는 KPC컴퍼니㈜에서 제공하였습니다.
*** 강좌 - 제 2 편 : 내 그래픽 카드 전원부는 어떤 MOSFET을 썼나? ***
그래픽 카드의 전원부는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은 지난 강좌를 통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전원부는 초크, 모스펫, 콘덴서(캐패시터), 드라이버 IC, PWM 컨트롤러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럼 어떤 구성 요소가 가장 중요할까요?
콘덴서는 저가 중국산만 쓰지 않으면 큰 차이가 없으며 드라이버 IC나 PWM 컨트롤러는 Phase 구성에 따라서 사용하는 칩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즉, 초크와 모스펫을 뭘 썼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 모스펫!
모스펫 종류는 무엇이 있고, 또 무엇이 가장 좋을까?
일단, 모스펫의 종류를 이미지로 보시죠~
▲ 사진 발췌 : 쿨앤조이(http://www.coolenjoy.net) / 플레이웨어즈(http://www.playwares.com)
위 사진과 같이 모양에 따라 DrMOS(Driver MOSFET의 줄임말)를 비롯하여 DirectFET, SO8 P-Pak, D-Pak 과 같이 크게 4가지로 분류 됩니다.
그럼 각 모스펫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까요?
1. DrMOS
DrMOS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용어로서 Driver MOSFET의 약자입니다.
1Phase 당 딸랑 칩이 하나 박혀 있습니다만...그 칩 하나에 드라이버 IC 1개와 3개의 모스펫이 통합된 형태입니다. IR(International Rectifier - http://www.irf.com)사에서 최초로 개발하였으며 현재는 IR사 이외에 생산 제조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사각형 모양이고 다리가 40개 입니다.
발열, 온도, 효율 등...모두 최상급입니다. 효율은 최대 90% 정도이며 온도 측면에서는 4가지 중에서 가장 좋습니다.
DrMOS 는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아직까지 일부 고가의 제품에만 채용되고 있습니다.
사진의 제품은 [PowerColor 라데온 HD7850 PCS+ 2GB] 입니다.
2. DirectFET
DirectFET은 가끔 보실 겁니다. 금속 같이 생긴 것들... IR사에서 개발하였고 오직 IR에서만 현재 생산 중입니다. 1Phase 당 1개의 드라이버 IC가 별도로 필요하며 모스펫의 다리는 4개입니다.
고발열에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효율은 DrMOS 보다 약간 더 좋습니다.(최대 91%)
DrMOS 보다 효율은 같거나 높지만, 온도는 DrMOS 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고발열 상태에서의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온도가 조금 높아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DirectFET 역시 일부 고가의 제품에만 채택되어 있으며, 특성에 따라 크기가 3가지 정도 있으나 그래픽 카드에는 2가지 정도가 많이 쓰입니다.
사진의 제품은 [PowerColor 라데온 HD7870 PCS+ MYST. Edition 2GB] 입니다.
3. P-Pak
P-Pak은 Low RDS(on) 또는 신형 모스펫으로도 불리우며 현재 그래픽 카드들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들 입니다. 이것 역시 별도의 드라이버 IC가 필요하며 모스펫의 다리는 8개입니다.
메인스트림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 대부분에 채용될 정도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효율은 최대 82% 정도이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발열도 크게 높지 않습니다.
사진의 제품은 [SPARKLE Calibre 지포스 GTX660 2GB 백플] 입니다.
4. D-Pak
D-Pak은 과거 메인보드 및 그래픽 카드에 가장 많이 쓰이던 것으로 그냥 구형 모스펫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가형 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중급형 이상 제품에서도 GPU가 아닌 메모리쪽에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효율은 80% 미만입니다.
아직까지는 10만원 초반대 제품까지는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점점 보기 힘들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의 제품은 [SPARKLE 지포스 GTX650 Ti SOC 1GB 듀얼팬] 으로서, 메모리쪽 전원부입니다.(650 Ti 제품들은 메모리쪽은 모두 D-Pak 이며 GPU쪽은 모두 P-Pak 입니다.)
지금까지 모스펫의 형태와 특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온도와 효율,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했을 때...
DrMOS > DirectFET > P-Pak > D-Pak 의 순서로 품질이 나열 되며,
동일한 모스펫을 사용한 제품과의 비교 시
- 몇 Phase 냐?
- 1Phase 당 몇 개 때려 박아 놨냐?
로 제품을 비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두번째 강좌를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다음 3편에서는 초크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 본 강좌를 개인 블로그 또는 사이트 등에 포스팅 하실 경우 출처만 제대로 밝혀주시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을 밝힙니다.
글/ 케이피씨 컴퍼니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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