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서버PC의 심장 XEON 프로세서, 데스크탑PC로 옮겨심다 최근 인텔 프로세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고 물어보면 펜티엄이나 셀러론, 코어 프로세서까지는 대부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XEON(제온) 프로세서에 이르면 무엇인지 되묻는 소비자들도 제법 많이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지금까지는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모델보다는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용으로 판매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제온 프로세서도 코어 프로세서처럼 E3, E5, E7로 등급이 나뉘어진다. 등급이 높을수록 성능도 높긴 하지만, E5 나 E7 등급의 제온 프로세서들은 접근하기 힘든 높은 가격과 전용 소켓을 필요로 하는 모델들이 많기 때문에 접근성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제온 E3 프로세서 시리즈는 모두 LGA1155 소켓을 쓸 뿐 더러 종류도 다양해 일반 유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제온 E3 시리즈 역시 특수목적으로 제작되는 프로세서인지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지만, 잘 살펴보면 오히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코어-i5 나 코어-i7 시리즈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이 보완된 모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INTEL XEON E3-1230 v2 프로세서는 고성능PC에 자주 사용되는 인텔 코어 i5-3570 과 인텔 코어 i7-3770 프로세서들의 아쉬운 부분들이 보완되어 새롭게 고성능PC를 꾸미려는 유저라면 놓치지 말고 살펴봐야 할 아이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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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시리즈와 동일한 제온 패키지,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펴보자 XEON 프로세서가 서버용이라고는 해도 인텔 코어 프로세서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패키지 BOX의 생김새도 코어 시리즈와 비슷하고, 프로세서 형태나 쿨러 모양, 심지어 제공되는 설명서와 로고 스티커의 형태도 대부분 비슷한 형태로 제공된다. 같은 소켓을 사용하는 프로세서의 외형이라고 해봐야 고만고만한게 당연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프로세서의 사양과 가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INTEL XEON E3-1230 v2 프로세서는 기 본클럭이 3.3GHz에 터보 부스트 동작시 최대 3.7GHz 클럭까 지 올라간다. 여러모로 인텔 코어 i5-3570 프로세서의 작동속도인 기본클럭 3.4GHz, 터보 부스트 클럭 3.8GHz 보다 0.1GHz 클럭씩 낮게 책정된 모습이다. 하지만 8MB의 인텔 스마트 캐시가 탑재되었고, 하이퍼쓰레딩 기술 적용으로 쿼드(4)코어지만 옥타(8)쓰레드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으로 보아 상위 모델인 인텔 코어-i7 3770에 가깝다. 무엇보다도 이 정도 시스템이면 열에 아홉은 필요없는 인텔 HD 그래픽스 내장 GPU코어를 제거해 열설계전력량(TDP)을 77W에서 69W로 낮춘 점은 특히 환영할만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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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i5 와 코어-i7 사이의 공백을 메꿔주는 탁월한
가격대비 성능 INTEL XEON E3-1230 v2 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작동속도가 비슷한 인텔 코어 i5-3570 과 8MB 스마트 캐시와 하이퍼쓰레딩 기술을 지닌 인텔 코어 i7-3770 프로세서로 동일한 환경을 구성,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로 성능을 비교하는 자리를 가져보았다. 일반적으로 PC를 쓰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각종 멀티미디어들의 작업속도와 게이밍 퍼포먼스, 웹서핑, 바이러스 검사속도 등 컴퓨팅 성능을 종합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PCMark7 벤치마크 결과를 먼저 비교해 본 결과, 인텔 코어-i7 3770 > INTEL XEON E3-1230 v2 > 인텔 코어-i5 3570 순으로 성능이 나열되었다. 테스트 환경이 동일한만큼 대부분의 결과가 엇비슷하게 나왔지만 다중작업 성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다운스케일링 트랜스코딩(Video playback and transcoding) 항목에서 큰 차이를 보이면서 INTEL XEON E3-1230 v2 프로세서가 약 3000kB/s 정도의 차이로 인텔 코어 i5-3570 을 확실하게 앞서는 성능을 보였다. 작동속도가 좀 더 빠른 인텔 코어 i7-3770 에게는 약 300kB/s의 차이로 늦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멀티 렌더링을 통해 멀티쓰레드 처리속도를 비교할 수 있는 씨네벤치 R11.5 버전으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프로세서들 가운데 INTEL XEON E3-1230 v2가 클럭이 가장 낮지만, 하이퍼쓰레딩으로 동시에 8개의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인텔 코어 i5-3570 을 1.24 pts 에 달하는 성능 격차를 보이며 한 단계 높은 성능을 지닌 프로세서임을 증명했다. 코어 i7-3770과는 0.38 pts로 뒤지며 0.1GHz(100MHz) 동작클럭 만큼의 성능차이를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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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 보여준 XEON 프로세서, 이번엔
게임이다 일반적인 데스크탑 컴퓨팅 작업에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고성능PC로 할 수 있는 또 다른 컨텐츠인 게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확인해 보기로 했다. 먼저 현존하는 최고사양 게임으로는 첫 손가락에 꼽히는 크라이시스3 게임으로 인텔 코어 i7-3770 프로세서와 성능을 비교해 보았다. 지포스 GTX 600 시리즈를 번갈아가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높은 성능의 그래픽 카드로 갈수록 CPU클럭 차이로 인한 성능 격차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포스 GTX 650을 제외하면 대부분 3~4 fps의 성능차이를 보였다.  배틀필드3 테스트는 인텔 코어 i5-3570 프로세서가 비교대상에 올랐다. 배틀필드3는 멀티코어와 하이퍼쓰레딩 기술까지 모두 지원하는 대표적인 하드웨어 친화적인 게임 중 하나다. INTEL XEON E3-1230 v2 프로세서가 인텔 코어 i5-3570에 비해 동작클럭은 다소 낮은 편이지만, 하이퍼쓰레딩을 지원해 4쓰레드 vs 8쓰레드의 구도를 만들면서 지포스 GTX 660 Ti 에서는 평균 7 fps 가까이 빠른 게임 성능으로 급이 다른 프로세서임을 확실히 못박는 모습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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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PC용 프로세서의 데스크탑PC 침공, 앞으로도 계속될까? 서버PC용 프로세서가 데스크탑PC에 쓸 수 있도록 출시되는 일은 예전에도 있었다. AMD Athlon 64 X2 프로세서와 Intel Pentium D 프로세서가 엎치락 뒷치락 하는 사이에 출시된 AMD의 서버용 프로세서 Opteron 165이 좀 더 높은 사양과 오버클럭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었던 바가 있다. 이번에는 코어 프로세서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은 인텔에서 서버용 프로세서이면서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기에도 훌륭한 성능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INTEL XEON E3-1230 v2 프로세서를 선보인 셈이다. 고성능PC에 어울리지 않는 내장 그래픽 코어가 탐탁치 않던 유저들에겐 희소식으로 볼 수 도 있을 것이다.  인텔 코어 i7-3770 프로세서에서 인텔 HD 내장 그래픽 코어가 빠짐으로써 77W TDP가 69W로 줄어들면서 발열과 전력량이 함께 줄어들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내장 그래픽 코어가 빠졌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30만원대의 인텔 코어 i7-3770과 21만원대의 인텔 코어 i5-3570의 공백을 메워주는 26만원대로 소비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다. 만약 코어 i7급의 프로세서를 쓰면서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게이밍PC를 꾸미려는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아무쪼록 이 기사를 보고 나서 진지하게 INTEL XEON E3-1230 v2 프로세서를 사용해 보는 것을 고려해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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