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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패널, IT시장 곳곳에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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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을 채택하는 IT제품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TV는 물론 PC모니터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 화면이 있는 대부분의 제품에 IPS패널이 속속 탑재되고 있는 것.

 

IPS(In-Plane Switching) 패널은 VA패널보다 한 단계 진보된 LG디스플레이의 패널로,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어디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색 정확도가 높아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해내고, 화면 눌림에도 잔상이 거의 없어 터치 제품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각도에서 시청하는 TV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거듭나고 있는 PC모니터에도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초고화질 광시야각 패널인 AH-IPS는 태블릿PC와 스마트폰에 다량 이용되고 있다. AH-IPS 패널은 액정을 통과하는 빛의 양이 기본 IPS패널보다 높아 밝기와 소비전력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 LG전자의 옵티머스 프로는 높은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스마트폰에서 AH-IPS패널의 채택 비율은 2010년 25%에서 2011년 38%, 2012년에는 46%까지 올라섰다. 아이폰4S에 들어간 AH-IPS를 두고 극찬한 스티브잡스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IPS는 조금 더 빠르게 안착했다. 이러한 여새를 몰아 현재 LG전자는 IPS패널의 차별화 경쟁력인 밝기와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을 발전시키고 있다.

 

또 지난 2월에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 G’ 프로는 최고의 화질로 평가 받아 온 트루 HD IPS의 해상도를 2배 높인 Full HD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이외에도 세밀함을 의미하는 화소 밀도를 400ppi(pixel per inch) 이상으로 높여 스마트폰에 들어간 IPS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스마트폰 보다는 더디지만, 모니터 시장에서도 IPS패널의 채택 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2011년 5.7%였던 IPS탑재 모니터 비율이 2012년 7.5%로 소폭 상승했다. 또 2013년에는 14%로 지난해 대비 두 배 가량 성장했고, 오는 2015년에는 3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자사 모니터를 전량 IPS패널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제품을 확대 판매하고 있다. 올해 시장을 공략할 프리미엄 모니터에도 IPS패널을 넣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프리미엄 모니터 21:9 와이드 제품에도 IPS패널이 들어갔다.

노트북 시장 역시 성장세로 봤다. 2011년 0.3%로 근소하게 성장한 노트북의 IPS패널 탑재 비율은 올해 7.5%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3년 13.6%에서 2016년 21.8%까지 채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노트북 시장은 윈도우8의 터치 바람과 함께 IPS패널의 채택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해외 PC기업의 컨버터블PC는 물론, 프리미엄 노트북에도 IPS패널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 특히 LG전자의 경우 자사 컨버터블PC인 탭북의 모든 라인업에 IPS패널을 달고,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탁월한 디스플레이 기술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 IPS패널이 들어간 LG전자 엑스노트 P220-SE50K 노트북
 

IPS패널은 현재 LG전자를 대변하는 단어로 쓰일 정도로 LG전자의 효자 아이템이 됐다. 이러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자랑하는 IPS패널의 시장 확대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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