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선보이는 다기능 Blu-ray Writer, SE-506 시리즈 2003 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블루레이(Blu-ray) 규격이 발표된 직후, 기존의 고화질 광디스크 매체였던 HD-DVD와 격전을 벌인 바 있다. 물론 끝내 영화 배급사들이 블루레이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고화질 미디어 매체의 표준이 되었고,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블루레이 드라이브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TV와 연결해서 쓰는 것이 보편적이던 VTR 시절과 달리, 최근에는 TV에 연결하여 읽기만 지원하는 플레이어들의 수요는 많이 줄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한 PC를 거실로 끌어와 TV를 연결하는 HTPC(HomeTheaterPC)가 한창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3년 현재는 보다 작고 소형화된 울트라북, 태블릿PC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거실을 홈씨어터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본체에 내장되던 드라이브들도 울트라북 등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휴대가 간편한 포터블 드라이브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삼성은 도시바와 함께 광학 드라이브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TSST(Toshiba Samsung Storage Technology) 브랜드로 끊임없이 최신 기술이 적용된 ODD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삼성 Blu-ray Writer SE-506BB 외장형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통해 TSST의 광학 드라이브의 기술력을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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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m & Portable! 삼성 Blu-ray
Writer 외형 살펴보기 불 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는 ODD를 장착하지 않은 PC나 울트라북을 보조하는 용도로 많이 쓰였지만, 삼성 Blu-ray Writer SE-506 시리즈는 기존의 외장형 광학 드라이브에 본격적인 영화 감상을 위한 기능들이 추가한 휴대용 플레이어의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주 사용자층이 영상예술을 즐기는 유저들이다 보니 외형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다. 크기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거실이나 모바일 기기 근처에 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기 마련이다. 때문에 휴대가 편하도록 심플하고 얇은 형태에, 하이-글로시 도장이면서도 지문이 잘 드러나지 않는 패턴무늬로 멋을 냈다. 삼성 Blu-ray Writer의 트레이를 열어보면 광학 미디어를 읽기 위한 렌즈가 2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블루레이 디스크 내용을 읽는 렌즈와 CD/DVD를 읽는 렌즈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블루레이용 렌즈는 명칭답게 파란색 레이저를 사용하고, CD/DVD용 렌즈는 붉은색 레이저를 사용한다. Blu-ray Writer를 다른 기기와 연결해주는 USB 케이블에도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다. 일반적인 외장형 ODD들은 데이터를 기록할 때, 하나의 USB 전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USB 포트 2개를 차지하는 케이블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SE-506BB 드라이브는 USB포트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보강한 전용 케이블을 제공한다. 물론 다른 Y-케이블 USB도 사용 가능하지만, USB포트를 하나라도 덜 사용한다는 점은 삼성 Blu-ray Writer의 특장점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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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Blu-ray Writer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
WriteMaster 삼성 블루레이 라이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능들이 몇가지 더 있다. 삼성은 이 기능들을 모두 종합해서 WriteMaster 기술이라고 칭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있지만 패키지 박스에 대표적인 8개의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다. Samsung WriteMaster™ 기술 특징 - AV기기 연결 기능 - Freeze-free 기능 - Smart Power 기술 - 펌웨어 라이브 업데이트 - 렌즈 틀어짐 보상 (T.A.C) - 기록 레이저 강도 최적화 - 버퍼 언더런 프리 - 친환경제품 (RoHS) 대부분의 광학 드라이브들이 추구하는 데이터 안정성 위주의 기술들도 보이지만, 몇몇 기능들은 고화질 미디어 플레이어를 대체할만한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기술들 중 하나가 바로 AV기기 연결 기능이다. AV기기 연결 기능은 허니콤(3.1) 이상의 안드로이드나 리눅스(Linux), 윈도CE(WinCE) 등 자체 OS를 탑재하고 USB 포트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TV 나 모니터, 태블릿PC 등 AV기기에 꽂았을 때 USB메모리처럼 디스크에 기록한 데이터들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PC에 연결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보조장치에서 벗어나 어디서든 쓸 수 있도록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Freeze-free 기능 역시 주목할만한 장점 중 하나다. CD, DVD, 블루레이 디스크는 잘 간수를 하려고 해도 스크래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스크래치가 심한 곳은 읽기에 실패하면서 미디어 재생이 끊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끊김현상이 느껴지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보정해 미디어 감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Smart Power는 앞서 외형에서도 살펴봤듯이 USB포트 하나만으로도 기록과 재생을 할 수 있는 저전력 설계를 뜻하며, 인식률이나 각종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펌웨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시켜주는 라이브 업데이트 등이 지원된다. |
블루레이 레코딩까지 간편하게! 삼성 Blu-ray
Writer SE-506 삼 성 Blu-ray Writer SE-506 시리즈는 AV기기 연결 기능으로 윈도OS 기반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서만 사용되던 광학 드라이브를 스마트TV나 태블릿PC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보조장비로만 여겨지던 광학 드라이브를 주장비로 쓸 수 있도록 만든 셈이다. 하드웨어적으로 이미 발전할 만큼 발전한 광학 드라이브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고 있는 블루레이 시대를 맞아 가장 이상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힘쓴 삼성 Blu-ray Writer SE-506 시리즈, 영화 매니아라면 한 대 쯤은 꼭 구비해 놓을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