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하드웨어 시장은 매우
신속하게 변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1996년 처음으로 USB라는 표준 규격이 탄생하였고 그로부터
약 2년이지나 USB 1.1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USB의 시대가 펼쳐졌다. 디스켓과 CD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주고 저장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손가락만한 장치로 데이터를 읽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지않아서
USB 2.0이 발표되었고 최대 12Mbps의
USB 1.1보다 40배가량 빠른 최대 480Mbps의 전송속도를 자랑해 단순히 문서파일
뿐만 아니라 고용량의 동영상이나 일부 프로그램들까지 빠른 시간내에 읽고 쓰기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USB
2.0에 대해 익숙해져있을 쯔음, USB 2.0의 10배가 넘는 속도인 5Gbps를 자랑하는 USB 3.0 규격이
발표되었다. 이제 USB로 데이터를 전송함에있어 더욱 더 신속하게 행할 수 있게되었다. 대용량의 낸드플래시가 개발됨으로써 USB 3.0 저장장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서상 USB 2.0기반의 저장장치를 더 이상 소유하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소유하고 있는 USB메모리가 USB 3.0을 지원한다고 해서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유저의 메인보드가 USB 3.0소켓을 지원하여야 하는데 2~3년을 기준으로 그 전에 컴퓨터를 구매한 유저들의 경우 USB 3.0 포트를 내장하고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할 경우 PCI기반의 USB 3.0 확장장치를 장착하여야 한다.
본인의 컴퓨터에서 USB 3.0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더 많은 USB 3.0 포트가 필요로해서 PCI-Express 기반의 USB확장장치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다. 오늘 브레인박스에서는 온보드 USB 3.0와 PCI-Express 기반의 USB 확장장치를 사용했을때의 속도를 비교해 볼 것이다. 이번에 벤치마크에 사용될 USB 메모리는 ADATA사의 DashDrive Elite UE700 모델로 슬라이드형 USB메모리로써 뚜껑 분실의 우려가 없고 63 x 23 x 7mm 의 작은 크기로 대학생 및 일반인들이 휴대에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Crystal benchmark와 ATTO benchmark, 그리고 PCI기반 USB 3.0 확장장치는 Iptime의 PX300 제품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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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리 용량별 Crystal Disk Mark(온보드
USB 3.0 / PCI-E x 1를 이용한 USB3.0) USB저장장치인 만큼 대용량 파일이동에 적합한 Seq 항목만을 주된 관점으로 두고 해석하도록 하겠다. 16GB ADATA UE700
32GB ADATA UE700
64GB ADATA UE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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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리 용량별 ATTO Disk Benchmark (온보드
USB 3.0 / PCI-E x 1를 이용한 USB3.0) 16GB ADATA UE700
32GB ADATA UE700
64GB ADATA UE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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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E 포트별 Crystal Disk Mark ADATA UE700 USB저장장치를 16GB/32GB/64GB 용량별로 나눠서 온보드 USB 3.0과 PCI-Express x 1 USB3.0과 비교해본결과 대체로 온보드 USB 3.0에서의 성능이 더욱 좋게 나타났다. 읽기속도는 비슷하지만 쓰기에서 용량별로 1~11%까지 속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최초에 USB2.0과의 속도비교에서 대략 5배가량 읽기속도, 약 2.5배 가량의 쓰기속도 차이가 났던 점과 비교해봤을 때, 온보드 USB2.0를 사용하기보다는 PCI-Express 소켓의 USB 3.0 확장장치를 장착하고 USB 3.0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온보드 USB 3.0보다는 아니지만 PCI-Express 소켓의 USB 3.0 확장장치를 이용한 방법의 속도는 벤치를 통해서 알아봤다. 이제는 PCI-Express x 1로 구동했을 때의 속도와 PCI-Express x 16으로 구동했을 때의 속도 차이를 알아보도록하자. 사용된 메인보드는 ASRock의 Z77 Extreme4 제품이고 3세대 PCI-Express x 16를 지원한다. 따라서 2세대 PCI-Express x 16로 구동했을 때와는 다소 성능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두길 바란다. 16GB ADATA UE700
32GB ADATA UE700
64GB ADATA UE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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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I-E 포트별 ATTO
Disk Benchmark 16GB ADATA UE700
32GB ADATA UE700
64GB ADATA UE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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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내자면 온보드 USB 3.0 > PCI-Express x 16 장착 USB 3.0 > PCI-Express x
1 장착 USB 3.0 순으로 속도 차이가 존재했다. 온보드 USB 3.0의 속도와 PCI-Express x 16의 속도를 비교해보자면 PCI-Express x 16 USB 3.0은 가히 온보드 USB 3.0와 비슷한 속도, 오히려 그 이상의 속도를 제공한다. 읽 기속도 1%내외, 쓰기속도 0.1%내외의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2.65G용량의 파일 전송속도를 비교해 본 결과 쓰기의 경우 각각 4분 7초, 4분 11초로 약 1%의 속도 차이를 보였다. 32GB ADATA UE700
기반의 확장형 USB 3.0은 온보드 USB 3.0과 다른 어느정도의 속도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PCI-Express x 16을 사용할 경우 그 속도가 매우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PCI-Express 소켓의 USB3.0 확장장치가 대략 2만원 선에서 거래됨으로 온보드 USB 3.0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따로 구매하여 장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또한 그래픽카드 사용에 있어 문제가 없다면 PCI-Express x 1 슬롯보다는 PCI-Express x 16 슬롯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것이 더욱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유리하다. 번 외로 시중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16GB, 32GB, 64GB 용량의 USB 3.0을 이용하는 낸드플래쉬 제품 중, 읽기속도는 32GB, 쓰기속도는 64GB 용량의 USB메모리가 가장 빠르다는 것이 위 표에 잘 나타난다. 용도에 따라서 USB메모리 구매에 참고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