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4세대 코어i프로세서인 하스웰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애플의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의 가격이 평균 10만원 이상 내려갔다.
특히 이전 버전인 인텔 3세대 코어i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 탑재 제품 중에는 최대 30만원 이상 떨어진 것도 있다.
▲ 애플 레티나 맥북프로 중 30만원 이상 가격이 내려간 제품도 있다. (이미지 다나와 출처)
현재 다나와에서 거래되는
맥북프로의 경우 3개 모델 중 2개 모델은 10만원 이상 떨어졌다. 올해 출시된 13년형
레티나 맥북프로 256GB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탑재 모델(MacBook Pro ME662KH/A)과
지난해 출시된 128GB SSD 탑재 제품(MacBook Pro MD212KH/A) 모두 12만원 이상
내려갔다.
지난해 출시된 256GB SSD를 장착한 레티나 맥북프로(MacBook Pro MD213KH/A)는
32만8000원 떨어져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맥북에어도 마찬가지다. 맥북프로처럼 평균 10만원
이상 내려간 것은 아니지만, 맥북에어 또한 3500원에서 최대 11만원까지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제품은 지난해 출시된 256GB SSD탑
재 모델(MacBook Air MD232KH/A)로
11만5680원 떨어졌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128GB SSD 장착 모델은 2~3만원
정도 내려갔다.
신성훈 다나와 카테고리매니저는 "큰
이슈가 생기지 않는 이상 애플의 맥북이 10만원 이하로 내려간 적은 없다"며
"애플도 하스웰 출시에 앞서 기존 모델의 재고를 처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또 "비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가격 하락폭이
크다"며 "하스웰을 단 신제품이 시장에 등장하면 가격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윈도를 탑재한 아이비브릿지 노트북 중에는
애플의 맥북프로처럼 30만원 이상씩 내려간 제품이 없다. 평균 7~8만원, 최대 15만원
정도 내려간 것이 고작이다. 물론, 아직 하스웰 CPU를 탑재한 제품 중에는 i7을
탑재한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가격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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