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메인보드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애즈락(ASRock)이었다. 애즈락은
이미 이전부터 보급형 메인보드 시장에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2011년부터
중고급형 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면서 메인보드 업계의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2013년 상반기 인텔 메인보드 판매량(다나와 리서치 데이터)를 살펴보면 애즈락은 36%의 높은 점유율로 타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보드 전체 판매량의 1/3에 해당하는 수치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는 것이다.
▲ 2013년 상반기 브랜드별 인텔 메인보드 판매량 점유율 (다나와 리서치)
애즈락이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해 누구보다 먼저 제품에 적용하기 때문이다. 사실 애즈락은 오래 전부터 유저들의 요구를 빠르게 수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에 일부 유저들은 애즈락을 연구소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애즈락은 이런 열린 마인드를 바탕으로 중고급형 메인보드 개발에 많은 투자를 단행해 결국 국내는 물론 전세계 메인보드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오버클럭 분야에서 세계 톱 랭커로 자리잡고 있는 닉 시(Nick Shih)을 영입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그 산물로 오버클럭커들을 위한 '포뮬러'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인 게이머 파탈리티(FATAL1TY)와 공동 개발을 통해 게임에 특화된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메인보드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상반기 메인보드 시장의 핫 키워드 'ASRock B75M R2.0 에즈윈'
지난 상반기 최고의 제품을 고르라면 'ASRock B75M R2.0 에즈윈'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이크로ATX 타입으로 만들어진 본 제품은 이전에 출시된 'ASRock B75M'의 리비전 모델로 고객의 요구에 따라 SATA 6Gb/s와 USB 3.0 포트를 늘려 재출시한 것이다. 시장의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하는 애즈락의 철학을 잘 보여준 대표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 히트브랜드의 영광을 안게 됐다.
'ASRock B75M R2.0 에즈윈'의 가장 큰 특징은 B75 모델 중 가장 많은 3개의 SATA 6Gb/s 포트를 탑재했고, USB 3.0 헤더를 메인보드 기판에 추가해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2개의 PCI-Express x16 슬롯을 달아 멀티 그래픽 채널을 구성할 수 있고, DVI와 D-SUB, HDMI 포트를 탑재해 외부 디스플레이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특히 애즈락이 자랑하는 시스템 성능 향상 유틸리티 XFast555를 탑재했다. 이는 RAM과 LAN, USB의 속도를 최대 5배까지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PC의 전반적인 속도를 향상시켜준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또한 팬 속도와 오버클럭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통합한 AXTU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넣었고, App 차저 기술로 모바일 기기의 빠른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그야말로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
새 시대를 개척하는 선구자 'ASRock Z87 Extreme4 에즈윈'
인텔 차세대 프로세서 '하스웰'의 출시로 메인보드 업계가 분주해졌다. 이런 혼전의 양상 속에서 애즈락은 지난 세대의 인기를 바탕으로 8시리즈 메인보드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ASRock Z87 Extreme4 에즈윈'이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은 인텔 8시리즈 메인보드 중 최상위 라인업인 Z87 칩셋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4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총 32GB 용량의 메모리를 꽂아 쓸 수 있고, 3개의 PCI-Express 3.0 X16 슬롯을 갖춰 AMD 크로스파이어와 엔비디아 SLI를 구성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D-SUB와 DVI, HDMI, DP(디스플레이 포트) 등 다양한 출력포트로 내장 그래픽을 지원하며, 8개의 SATA 6Gb/s 포트와 USB 3.0 포트, eSATA 포트 등을 달아 확장성을 높였다.
여러 가지 부가 기능으로 품질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115dB SNR과 최대 600옴에 달하는 높은 임피던스의 헤드폰을 쓸 수 있는 퓨리티 사운드(Purity Sound) 기능과 스마트 기기의 영상을 디스플레이로 편하게 출력할 수 있는 HDMI-In 기능,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PC를 제어할 수 있는 홈 클라우드 기능 등 편의성을 높인 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게이머를 위한 메인보드 'ASRock H87 Performance 에즈윈'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하스웰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면 'ASRock H87 Performance 에즈윈'을 눈여겨 보자. 'ASRock H87 Performance 에즈윈'은 PCI-Express 3.0/2.0 X16 슬롯을 탑재해 AMD 크로스파이어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4개의 메모리 슬롯을 통해 최대 32GB까지 메모리를 구성할 수 있다.
SATA 6Gb/s의 포트도 6개로 확장성면에서도 뛰어나며, 디지파워 기술이 들어간 8페이즈의 전원부로 CPU의 안정성을 높였다. Z87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퓨리티 사운드와 HDMI-In, 홈클라우드 기능도 빠짐없이 들어갔고, 고밀도 전원 커넥터를 달아 전력 손실을 최대 23% 줄여준다.
특히 게임 유저를 위한 기능들은 이 제품의 백미로 꼽을 수 있다. 마우스의 폴링 레이트를 125MHz에서 최대 1000MHz까지 변경시킬 수 있는 Fatal1ty 마우스 포트를 비롯해 사용자가 쉽게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는 매크로 키와 마우스의 이동속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스나이퍼 키 모드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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