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박스아트 (사진제공: 게임메카)
블리자드가 게임스컴 2013을 통해 ‘디아블로3’의 첫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를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규 확장팩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콘텐츠는 단연 ‘신규 직업’이다. 블리자드는 ‘영혼을 거두는 자’를 통해 근접과 원거리 전투를 동시에 소화하는 하이브리드형 캐릭터 ‘성전사’를 공개했다. ‘성전사’는 철퇴와 방패, 2가지 장비를 주요 무기로 사용하며 공격 외에도 다양한 버프, 디버프 기술을 사용해 효율적인 전투능력을 갖고 있다.
게임메카는 게임스컴 2013에 출품된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시연 버전을 체험했다. 이번 시연 버전은 총 20분 분량으로 새로운 직업 ‘성전사’로 확장팩을 통해 공개되는 신규 지역 ‘서부원정지’의 미션 2개를 해결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특히 시연 중에 ‘티리엘’과 협력해 전투를 진행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디아블로3’의 6번째 직업 ‘성전사’의 가장 큰 특징은 공격과 보조기술의 역할분담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가까운 거리는 물론 중거리도 커버할 수 있는 공격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패로 강렬한 빛을 쏘아 적의 눈을 한 순간 멀게 만드는 기술 등을 통해 수월하게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여기에 각 기술을 연계하면 많은 적들도 순식간에 섬멸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즉, 공격과 보조기술을 서로 조합해 최적의 전투를 이끌어내는 매력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 '디아블로3' 신규 캐릭터 '성전사' 원화 (사진제공: 블리자드)
하이브리드 직업 성전사, 조합의 묘미가 살아 있다
시연 버전에서 즐긴 ‘성전사’는 크게 기본 공격과 중거리 공격, 그리고 버프 스킬 2개와 디버프 스킬 1개를 사용했다. 우선 공격의 경우 근접한 적에게 일격을 가하는 것은 물론 중거리까지 홀로 커버할 수 있다. 즉, 캐릭터의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는 것이다. 거대한 빛줄기를 내려꽂아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순간적으로 화면에서 사라진 후 마우스로 지정한 위치에 뛰어내리며 대미지를 입히는 등 다양한 액션을 맛볼 수 있다.
▲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스크린샷 (사진제공: 블리자드)
‘성전사’의 매력은 공격과 보조기술 간의 조합을 통해 전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성전사’의 기술 중 ‘빛나는 방패’는 적의 눈을 멀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전투를 시작할 때 사용하면 적이 눈앞이 한 순간 깜깜해지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때 공격 기술을 활용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보다 유리한 진영을 구축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을 벌 수 있다.
체력과 공격력 증가 효과를 볼 수 잇는 버프 기술도 사용해볼 수 있었다. 두 버프 기술은 소위 말하는 ‘장판형 스킬’로 발동시키면 캐릭터 발 밑에 특유의 문양이 등장하며 효과가 발현되는 식이다. 특히 ‘성기사’ 주위에 있는 캐릭터에게도 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에 파티 플레이 시, 다른 파티원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스크린샷 (사진제공: 블리자드)
기자가 20분 간 ‘성전사’를 플레이하며 가장 크게 와 닿은 부분은 각 기술의 연계가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앞서 소개한 ‘빛나는 방패’를 먼저 사용해 적의 눈을 멀게 한 뒤, 버프 기술 2종을 사용해 효율을 높이고 이후 공격 기술로 전투를 마감하는 흐름을 스킬 연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
즉, 공격은 물론 보조기술에도 힘을 실으며 ‘하이브리드’ 직업이라는 ‘성전사’라는 신규 직업의 콘셉을 강하게 드러낸 점이 가장 인상 깊게 다가왔다. 특히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캐릭터의 콘셉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콤보를 찾아내 실제 플레이에서 사용했다는 점은 ‘성전사’라는 직업의 특징이 그만큼 뚜렷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 '디아블로3' 신규 직업 '성전사'의 스킬 (사진제공: 블리자드)
지혜의 천사 ‘말티엘’의 음모, 티리엘과 함께 파혜친다
이번 확장팩은 미지의 천사 ‘말티엘’을 전면에 드러낸다. ‘디아블로3’의 5대 대천사 중 가장 신비로운 천사로 알려진 이 ‘말티엘’은 ‘디아블로3’의 첫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죽음의 천사로 변모해 흑막의 중심으로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이 ‘말티엘’을 ‘디아블로3’의 콘셉북 ‘케인의 기록’에 등장시킨 바 있는데, 이 대목에서 ‘뿌린 떡밥은 절대 그냥 내버리지 않는다’라는 블리자드의 개발 패턴(?)을 살짝 엿볼 수 있다.
▲ '케인의 기록'에 수록된 '말티엘'
여기에 블리자드는 아직 ‘말티엘’에 대해 잘 모르는 게이머들을 위해 ‘티리엘’을 메신저로 삼아 배경 스토리를 전한다. 게임 내에서 ‘티리엘’은 필드 우두머리 몬스터 ‘데스 메이든’을 무찌르기 위해 플레이어와 함께 움직인다. 이후 보스를 물리치면 ‘티리엘’과의 대화를 통해 ‘말티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요소는 미지의 인물 ‘말티엘’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스크린샷 (사진제공: 블리자드)
타락한 천사의 잘못된 선택에 초점을 맞춘 이번 확장팩의 테마를 시연 버전에서도 맛볼 수 있었다. 이번 확장팩의 부제는 ‘영혼을 거두는 자’이며 첫 트레일러에도 ‘티리엘’의 영혼을 빼가려 하는 ‘말티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내에도 타락천사의 침공에 불안해하는 주민들이나, 영혼을 빼앗겨 선량한 주민들이 몬스터로 변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템 획득에 대한 개선사항을 시연 버전을 통해서 살짝 맛볼 수 있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를 통해 높은 등급 장비의 드랍률을 높이고, 중요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플레이어 본인이 플레이하는 직업의 장비가 적어도 하나는 나오도록 조정한다. 실제로 시연 버전에서도 필드 우두머리 몬스터나 챔피언 몬스터를 처치한 후, ‘성전사’의 주요 무기인 ‘철퇴’와 ‘방패’의 희귀 등급 장비 2종을 습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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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2014. 03. 25
- 플랫폼
- PC
- 장르
- 액션 RPG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는 '디아블로 3'의 첫 번째 확장팩이다. 신규 직업 '크루세이더'와 새로운 스토리 '액트 5'가 추가되었으며 죽음의 천사 '말티엘'이 적으로 등장한다. 또한 최고 레벨이 70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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