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0일 PS3로 일본에 발매되는 '페어리 펜서 F'
‘초차원게임 넵튠(이하 넵튠)’과 ‘압도적유희 무겐소울즈’ 개발사로 유명한 컴파일하트의 신작 ‘페어리 펜서 F’가 10월 10일 PS3로 일본에 발매된다.
'페어리 펜서 F'는 컴파일하트의 새로운 게임 브랜드 '갈라파고스 RPG'의 첫번째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갈라파고스'란 세계 시장 보다는 자신들만의 표준만 고집하는 일본 IT, 게임 업계를 부정적으로 빗대어 쓰는 말이다. 그러나 '갈라파고스 RPG'는 이를 당당히 하나의 콘셉트로 만들었다. '일본의 특정 고객(컴파일하트 팬)을 위한 RPG'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대중적인 RPG보다는 컴파일하트 팬들을 위한 RPG를 목표로 한 것이다.
▲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게임을 만드는 '갈라파고스 RPG'
팬들을 위한 RPG를 만드는 만큼 스태프에도 큰 보강이 이루어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아마노 요시타카’가 콘셉트 디자이너로 참가한 것이다. 또한 ‘시티 헌터’, ‘가면라이더 시리즈’ 등의 각본을 맡은 ‘이노우에 토시키’가 각본을 맡으며 제작은 ‘넵튠’ 제작진이 맡는 등 라인업 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 '페어리 펜서 F' 프로모션 영상 (영상출처 : 유투브)
‘넵튠’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RPG
‘페어리 펜서 F’는 기본적으로 ‘넵튠’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턴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며 캐릭터나 몬스터의 스피드로 공격 순서가 정해지는 방식도 동일하다. 일반 공격으로 콤보를 넣어서 특수기를 발동 한다거나 일정 조건을 갖추면 모이는 ‘텐션’을 사용하는 필살기도 명칭만 다를 뿐 모두 넵튠에서 사용한 방식과 유사하다.
▲ '초차원게임 넵튠'을 플레이 한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 일정 '텐션'이상이 되면 사용할 수 있는 특수기 '페어라이즈'
▲ 각 캐리터별로 다양한 특수기와 필살기가 있는 만큼, 모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다만 ‘페어리 펜서 F’는 넵튠 시리즈처럼 패러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가 아닌 정통 판타지를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넵튠하고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남성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여성 캐릭터만 출연하는 넵튠과는 달리 ‘페어리 펜서 F’에서는 남성캐릭터가 당당히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남성 캐릭터가 간간이 등장한다.
▲ 본 작의 주인공 '팡', 우연히 펜서가 되면서 퓨리를 둘러싼 싸움에 휩쓸리게 된다. (CV: 오우사카 료타)
▲ 본 작의 히로인 '티아라', 여신을 부활시키기 위해 퓨리를 모으고 있다. (CV: 이시하라 카오리)
▲ 또 한명의 히로인 '아린', 인간형 퓨리로 기억상실을 겪고 있다. (CV: 오오쿠보 루미)
▲ 요성연구가 펜서 '하라',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여성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하다. (CV: 토야마 나오)
▲ 여성 캐릭터만 나오는 '초차원게임 넵튠'과 달리 '페어리 펜서 F'에는 남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 남성 캐릭터 이전에 성별을 구분할 수 없는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게임 흐름까지 바꾸는 무기 ‘퓨리’
‘페어리 펜서 F’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기인 ‘퓨리’이다. 퓨리의 성향과 위력에 따라 게임의 흐름이 바뀔 수 있으며, 캐릭터 레벨보다 퓨리의 레벨이 더 중요할 정도로 게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퓨리는 ‘갓 리프로덕트’라는 기능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퓨리는 여신과 마신으로 진영이 나뉘어 있으며, C등급부터 S등급까지 총 4등급이 존재한다. 퓨리는 각각의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으므로 전투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퓨리를 획득하는 도중 방어장치가 작동되어 전투가 일어날 수도 있으며, 퓨리와 같은 등급의 펜서가 아니면 얻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각 퓨리는 등급이 있으며, 해당 등급과 맞는 펜서만이 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퓨리는 전투를 통해 ‘WP(웨폰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WP’로는 펜서의 파라미터나 스킬, 어빌리티 등 전투에 관련된 여러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 펜서의 레벨이 높더라도 퓨리의 레벨이 낮으면 스킬이나 어빌리티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퓨리의 강화에 더 집중해야 한다.
▲ 'WP'를 통해 다양한 능력들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퓨리는 콤보를 사용했을 때 더 큰 진가를 발휘한다. 퓨리를 강화하여 얻을 수 있는 여러가지 기술은 각각의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기술과 특성을 잘 활용한 콤보는 단숨에 적을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다만, 반대의 경우 공격의 기회를 놓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콤보를 구성할 때에는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 여러가지 스킬을 각 버튼에 적절히 배치한 후에
▲ 적절히 콤보를 이어주면 적에게 큰 데미지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퓨리의 힘이 강해지면 월드맵 상에 존재하는 던전에 변화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월드 인플루언스’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일정 조건을 충족한 퓨리로 월드맵 화면에서 대지를 찌름으로써 그 주변의 던전에 변화를 주는 것을 말한다. 다만 ‘월드 인플루언스’는 획득 경험치나 금액이 상승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감소하거나 아군과 적군 모두 마법을 못 쓰게 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다수의 퓨리를 사용함으로써 그 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으므로 하나보다는 여러 개의 퓨리로 ‘월드 인플루언스’를 일으키는 것이 좋다.
▲ 월드 맵 상에서 퓨리를 땅에 꽂아 '월드 인플루언스'를 일으키면
▲ 우측 상단에 여러가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편집팀의 막내이자 게임메카 전체 막내 기자.
뒤에서 조용히 지원해주는 서포터 포지션을 맡고 있다.qumi@gamemeca.com
게임일정
2024년
11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