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혼다의 이적설로 흔들리는 모스크바, 맨시티 상대로 조2위 탈환 노린다

한국 시각으로 11월 6일(수) 4시 45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와 CSKA 모스크바(이하 모스크바)의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D조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챔스 D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3전 3승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뮌헨은 4연승의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챔스 4라운드에서 약체 플젠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D조 1위를 무난하게 지킬 가능성이 높다. 챔스 조별리그에서는 조에 속한 4개 팀 중 2팀만이 상위 라운드에 올라가기 때문에 D조의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두고 모스크바와 맨시티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2위 경쟁을 벌이는 두 팀의 정면승부다. 승리하는 팀은 승점 3점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팀의 승점 획득까지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가 2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확률이 높다. 

현재 우위에 선 팀은 맨시티로 3위 모스크바보다 승점이 3점 앞선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모스크바와의 승점 격차를 6점으로 벌려 조 2위를 거의 확정지을 수 있다. 또한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아게로가 리그에서 득점. 도움 순위 선두를 차지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맨시티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한편, 상대팀 모스크바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맨시티와 승점을 동률로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이후 라운드에서 강팀 뮌헨과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16강 진출 가능성은 맨시티보다 낮다. 다만 3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이라도 사수하기 위해서는 4위 폴젠과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벌려야 한다. 따라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최소 무승부를 거둘 필요가 있다.

하지만 모스크바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의 거취 문제다. 올해 말 소속팀 모스크바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혼다는 이번 겨울 AC밀란행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AC밀란 알레그리 감독이 혼다의 이름을 거론해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1월 6일(수) 4시 45분

 

피파온라인3에서 혼다는 미드필더로 구현되어 있다. 골 결정력, 슛 파워, 패스를 비롯한 능력치가 골고루 높고, 여기에 수비 능력치도 평균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Power Free Kick 특수능력을 가지고 있어 프리킥 상황에서 예리한 슛팅으로 직접 득점을 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