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아스날, 도르트문트 상대로 험난한 원정길 시작한다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2013.11.06 18:20

▲ 아스날의 중심 외질

한국 시각으로 11월 7일(목) 4시 45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 경기장에서 아스날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F조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F조는 쟁쟁한 축구팀이 한 곳에 몰린 '죽음의 조'로 여겨진다. F조에는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아스날, 분데스리가의 한 축 도르트문트, 세리에 2위인 나폴리, 프랑스의 강호 마르세유가 속해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결과는 아스날, 도르트문트, 나폴리 세 팀의 싸움에 마르세유가 완전히 밀려버린 상황이다. 나름대로 저력이 있는 마르세유지만 3라운드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세 팀은 각각 2승 1패를 나눠 가지며 모두 승점이 같은 진풍경을 연출했다. 현재 득실상 가장 앞선 아스날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승점이 같은 만큼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역전당할 수 있어 큰 의미 없는 1위다. 게다가 남은 챔피언스리그 일정에서 아스날은 독일과 이탈리아 원정이 잡혀 있어 부담이 크다.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외질의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외질은 뛰어난 테크닉과 패스 능력을 가졌지만, 체력적인 부분에 약점이 있어 레알 시절에도 시즌 후반기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었다. 현재 아스날의 상승세는 외질에게 의존하는 부분이 큰 만큼 그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현 상태로는 외질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 정도로 선수단이 두텁지 않아 걱정이 더하다.

한편, 아스날의 상대팀 도르트문트는 지난 아스날 원정에서 게겐프레싱(최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소유하고 공수 전환을 빠르게 가져가는 축구 전술)을 통해 상대를 완전히 봉쇄하며 2:1승리를 거뒀다. 이미 승리한 상대이며, 이번 경기가 홈에서 펼쳐지는 만큼 도르트문트의 승리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도 아스날과 비슷한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선수단의 두깨가 얇다는 점이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최전방 공격수의 백업이 부족하다. 현재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백업할 수 있는 마땅한 선수가 없다.

<경기 정보>

일시(한국 시각): 2013년 11월 7일(목) 4시 45분

아스날의 중심 외질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외질의 피파온라인3 1강 10레벨 공격능력치

피파온라인3에서 외질은 공격형 미드필더(CAM) 포지션에 가장 높은 평균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속력과 가속력 능력치가 높아 공을 받아 치고 달리거나 적 공격수를 빠르게 차단하기 좋다. 또한, 시야, 긴 패스, 짧은 패스, 크로스를 비롯한 패스 능력치가 높아 위치를 가리지 않고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다. 다만 몸싸움, 속력, 가속력이 낮기 때문에 직접 돌파하는 플레이는 어울리지 않는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리번, wall55@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