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경매장 시세 변화 요인 총 정리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3.11.08 16:48

11월 2주차 피파온라인3 이적 시장 핫 이슈

▲ 다양한 요소에 의해 변화하는 피파온라인3의 경매장 시세

일반적으로 모든 게임의 경매장은 다양한 요소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한다. 이는 피파온라인3 역시 마찬가지로 신규 시즌 카드의 등장, 각종 업데이트, 실축에서의 상황 등 다양한 요소가 결부되어 시세의 오름과 내림이 결정된다.

위와 같은 현상은 피파온라인3를 오랫동안 즐긴 유저라면 큰 어려움 없이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경매장에 크게 관심이 없거나, 아직 게임 파악이 덜 된 신규 유저들은 급격한 시세 변화에 혼란을 느끼곤 한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시세의 오름과 내림에 영향을 주는 굵직한 요소를 분석해 보았다.

※ 본문에 제시된 요소는 복합적으로 작용, 실제 발생하는 현상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시세 상승에 영향을 주는 요소: 판매 적기

1. 1+1 프로모션 이벤트

피파온라인3 오픈 이후 수 차례 시행된 '1+1 프로모션 이벤트' 기간에는 모든 시즌 카드의 시세가 상승한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보면 상승 현상은 평균 2주 정도 이어지며, 그 후에는 서서히 감소해 원래의 시세로 돌아간다. 따라서, 1+1 프로모션 이벤트가 시행되면, 바로 선수를 팔기 보다는 약 7~10일 정도 후에 올리는 것이 이득이다.

▲ 시세 상승의 대표 요인 '1+1 프로모션'

2. 로스터 패치

지난 1차 로스터 패치 때의 신빙성 문제로 인해 현재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sofifa에 등록된 최신 로스터 정보 역시 시세에 관여한다. 그 일례로 sofifa에서 상향이 예상된 '에르난데스'의 경우 이전까지 1만 EP 이하의 비인기 선수였지만, 해당 정보과 퍼지자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바 있다.

3. 다른 시즌 카드의 영향

지난 09시즌 카드 출시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이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09시즌 카드가 예상외로 메리트가 없자, 다수의 유저들이 07시즌 카드 구매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실제로 09시즌 카드 출시 후 수 주 동안 07시즌 카드의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었다.

시세 하락에 영향을 주는 요소: 구입 적기

1. 신규 시즌 카드 출시

지금까지 피파온라인3에 새로운 시즌 카드가 추가되면, 다른 시즌 카드의 가격이 하락해왔다. 앞서 언급한 09시즌의 사례가 있지만, 이는 특수한 현상으로 볼 수 있어 해당 요소에서 제외할 수 있다.

2. 각종 이벤트

'1+1 프로모션 이벤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이벤트 시행 시 경매장 시세는 하락한다. 특히, 주말 접속 이벤트나 출석 체크 이벤트가 진행되면 카드팩을 제공하는데, 이 때 지급되는 카드팩의 시즌은 일반적으로 시세가 하락한다.

▲ 카드팩을 지급하는 이벤트의 예

시세 변동에 영향을 주는 공통 요소

1. 실제 축구에서의 뉴스

실제 축구의 뉴스를 모두 파악하는 것은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기 때문에 가장 까다로운 요소로 꼽을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선수들의 이적 상황만을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유망주 선수가 빅클럽으로 이적한다는 뉴스가 뜨면, 해당 선수의 시세가 크게 상승해 왔으니 재빨리 구매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는 반대로 빅클럽을 떠나 하위 리그로 가는 선수들은 대체로 시세가 하향되어 왔다.

2. 유저 수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가 많은 주말이나 방학에는 다수의 물량이 거래되기 때문에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 반대의 경우도 성립하므로 유저 수가 적은 새벽이나 패치 직후인 목요일에는 시세가 떨어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11월 2주차 추천 선수, 공격 특화 가성비 미드필더 A. 투란

▲ 12시즌 투란의 5강화 1레벨 능력치

11월 2주차 추천 선수는 '터키의 호날두'란 별명을 가진 미드필더 아르디 투란이다.

피파온라인3에서 투란은 공에 대한 반응 속도와 패스 능력이 좋고, 여기에 드리블 능력까지 갖춘 전천후 미드필더 자원이다. 1강화 상태에서는 상대에게 크게 위협적이지 않지만, 5강화에 성공하면 적 수비진을 교란시킬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투란의 12시즌과 10시즌 카드는 같은 평균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최적 포지션에는 차이가 있다. 먼저 12시즌 카드의 경우 특유의 드리블 능력과 함께 높은 감아차기 능력을 가지고 있어 CAM과 CF에 최적화 되어 있다. 하지만, 10시즌 투란은 슛보다는 스피드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윙어 위치에 더 적합하다.

보유한 특수 능력 역시 두 시즌 카드에 차이가 있다. 12시즌 투란은 Finesse Shot(골 결정력과 감아차기에 영향)을 가지고 반면, 10시즌에는 Long Shot Taker(중거리슛에 영향)가 존재한다.

두 시즌 카드의 가격은 능력치에 비해 낮은 편이며, 5강화 시세는 12시즌 10시즌에 비해 약 13만 EP 가량 저렴하다.

▲ 2013년 11월 8일 오후 2시 기준 10시즌 투란의 경매장 현황

▲ 2013년 11월 8일 오후 2시 기준 12시즌 투란의 경매장 현황

11월 2주차 피파온라인3 시즌별 시세 변화

2주간 상승했던 카드 시세가 급락했다. 특히, 09시즌 선수들의 시세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 이상 떨어져 눈길을 끈다. 09시즌 메시의 경우 지난 주 대비 시세가 62%나 하락해 110만 EP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 뒤를 다니엘 알베스(-52%), 푸욜(-58%), 램파드(-53%), 야야 투레(-68%) 등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전설 카드는 오히려 전체 시세가 상승,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한국 전설 카드의 약진이 돋보인 한 주 였으며, 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쿼드를 맞추고 싶은 유저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